저는 아버지의 회사 발령 관계로 해외에 살던 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따돌림|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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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elTe0815
·4년 전
저는 아버지의 회사 발령 관계로 해외에 살던 학생입니다. 2살 반 때부터 한 나라에 정착하여 살았기에 한국보다는 그 나라가 훨씬 편했어요. 국제학교에 다녀서 친구들은 다 한국인이였고, 한국이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2020년, 아버지의 발령 문제로, 승진하시면서 또 다른 나라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여기 온 지도 1달 반이 되었지만 코로나가 확산된 관계로 아무곳도 가지 못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락할 친구들도 전 학교의 친구들밖에 없었죠. 아버지와 대화 도중에, 학교 이야기가 나오고 자연스레 친구 이야기가 나왔죠. 저는 당연히 사실대로 아는 사람도 없고 여기서는 친구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적응을 못한 사람이 잘못이 아니냐며, 솔직히 적응을 못하게 한 사람보다는 적응을 못 한 사람이 잘못 아니냐며 말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울컥했어요. 솔직히 제 주변 넷상 지인분 중 한 분이,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극심한 따돌림과 불화를 겪고 있었거든요. 저는 당연히 따졌고, 아버지는 제 의견을 들어주셨지만 딱히 설득한 것 같지는 않아요. 표정이 미묘했거든요. 다른 것 빼면 평소에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인 제 잘못인가요? 학교 다니는데 적응을 못 한 사람이 잘못인가요, 아니면 적응을 하지 못하도록 한 사람이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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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음.. 그저 아버님과 마카님의 가치관차이인 것 같아요. 아버님은 마카님나이만큼 인생을 더 사셨을테고 그 시간동안 본인나름의 생각과 가치관이 있을테니까요. 본인과 다르다고 하나하나 다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면 너무 어렵지않을까요? 자신에게 너무 극심한 피해를 주는게 아니고 법에 위법하지않는다면 도덕적으로 큰 문제없다면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진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게 자기에게도 덜 스트레스 일 것 같아요. 물론 가족이라 매번 부딪히겠지만요. 마카님도 그점빼면 좋은 아버님이라고 하시고 그래도 마카님 의견을 들어주시는걸 보니 노력이라도 하는거라고 보여요. 아예 본인 뜻과 다르면 듣지도 않고 대화를 단절해버리고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분들도 꽤 계시니까요. 안좋은것에 비교하면 안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