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전달하지 못하는 마음 여기에 적어봅니당..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어차피 전달하지 못하는 마음 여기에 적어봅니당.. 작년 11월에 헤어진 우리 대부분의 이별이 그렇듯 우리도 갑작스런 이별을 했어 언제나 사랑해줄 것 같던 너의 입에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 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넋이 나가버렸었지 우리가 만난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 거의 5년이였으니까 5년간 나의 모든 1순위는 내가 아닌 너였어 내가 아픈것보다 아파서 못 만나는 순간이 더 서럽게 느껴질 만큼, 내가 힘든 것 보다 너가 고생했던 얘기를 들으면 괜시리 눈물이 날 만큼, 우리가 다투고 싸웠어도 그 순간까지도 너가 1순위일 만큼 나에겐 너무 큰 존재였어 어쩌면 내 위태로웠던 가족보다도 더 너에게 기댔던거 같아 오버를 조금 더하자면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랄까 그래서 헤어진 순간이, 그 이후가, 여전히 아직도 힘든거 같아 처음엔 죽고싶었어 나의 모든게 사라지는 기분이였거든 모든게 무너졌어 전부 너한테 맞췄는데 기둥이 사라지니까 무너지더라 내 생활도 이별 후에 한다던 술, 담배 나도 해봤어 소주 세잔이면 취했는데 맥주 작은거 한캔이면 취했는데 이제는 맥주를 병으로 두병정도 마셔 너가 그렇게 싫어하던 담배도 피웠어 너무 힘들어서 너무 슬퍼서 너무 화가나서 떠난 이유를 알아 잡을 수 없어서 속이 탔나봐 자해도 해봤어 지금 생각해보면 몸에 안좋은건 다 해본거 같아 목을 조르고 숨을 참고 칼에도 손을 댔지 삼개월정도 지났으려나 여전히 남아있는 흉터.. 많이 연해졌어 자세히 안보면 모를 만큼 언젠간 내 마음도 괜찮아지겠지..? 술 담배 자해를 하면서 느낀건 조금씩 내 맨탈이 내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졌어 그게 편했어 내 마음이 차라리 내 몸이 망가지는게 더 살 것 같았고 숨이 트이는 기분이였어 여전히 그렇고 너가 좋아해줬던 내 웃는 얼굴이 밝은 성격이 긍정왕 단순왕이 우는 얼굴 어두운 성격 부정왕이 되버렸어 헤어지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나도 무뎌졌는지 자해는 안해 술은 가끔 마시고 담배는 여전히 피는 정도..? 지금 우리는 이상한 관계지 친구 이상 연인 이하 난 절대로 너랑은 친구로 안지내려고 했는데 먼저 다가온 너.마지막 만남이다 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만났지만 결국 또 너에게 무너지는 나. 아무리 무뎌졌어도 아직은 너에게 당할 수 없구나 싶더라 그래서 차라리 나도 너처럼 널 친구로 여겨보자 하며 지낸게 지금 우리 상황 너 몰래 미련을, 너에 대한 내 마음을 키워가고 있어 아니.. 어느샌가 점점 다시 자리를 잡더라 알고 있었어 너랑의 지금 관계는 나에게 독이라는 거 절대로 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거 알고 있는데 그래서 애써 부정했는데 안되겠더라 마음이라는거 그것 만큼은 내 뜻대로 안되더라고 그냥 인정하고 받아드리기로 했다 이상한 관계로 만나는 지금 상황.. 같이 밥을 먹고 같이 게임을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 어디 놀러가자 뭐하자 건네는 너의 말들.. 헤어진 우리가 길거리를 거닐때는 연인처럼 손을 붙잡는 지금, 막 연애 시작한 사람들처럼 훅 들어오는 뽀뽀 그것도 너가 먼저.... 참......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너가하는 행동들은 나랑 다른 마음으로 하는거 알면서 너의 못된 행동에도 널 미워할 수 없는 내가 참 한심해 의미부여를 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결국 또 혼자 상처받는 나 .. 여전히 너는 나에게 독이지만 이렇게 있다보면 한번쯤은 봐주지 않을까 하는 힘든 짝사랑의 시작 그거 해보려고 나 그래서 다시 너가 좋아해줬던 나의 웃는 얼굴 긍정왕 단순왕 밝은 성격 되 찾아 볼까해 이왕이면 담배도 끊고. 힘들고 매일 매잏 현타오는 요즘 나의 일상.. 아직은 몰랐으면 좋겠다!!내 마음 알면 도망갈 것 같아서.... 힘들고 현타가 오고 독일껄 알면서 내가 상처 받는걸 무서워하면서도 여전히 너가 멀리 가버릴 것 같은게 더 무서운 나는 여전히 너가 너무 좋다

미련짝사랑내마음과힘든사랑재회돌아오기를불면괴로워다시힘들다바램이별소망같아지기를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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