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충족받지 못한 애정을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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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충족받지 못한 애정을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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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릴때부터 맞으면 맞았지.예쁘다 소리 한번 못듣고 안겨보지도 못한채 자라버렸습니다.피지 못한 어깨는 굽어있으며 들면 큰일이라도 나는 마냥 고개는 항상 숙이며 쉽게 깨지는 유리멘탈이 되었습니다.자신을 사랑하려해도 쉽지 않습니다.항상 누군가에게 착하다.잘한다.등등의 인정받는 소리를 듣지않으면 맘이 불편하고 혼자 남겨지는게 너무 외로우면서도 누군가 다가오는게 무섭고 불편합니다.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누군가에게 채우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혹시라도 관심이 줄어들까봐 애쓰게되고 성실하게되고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날 알아주고 예뻐해달라고 갈구하고있는 자신을 보면 씁쓸합니다.애정결핍인거같기도하고..스스로도 이건 아니다.난 존재자체로 남들과 같다.어짜피 사랑해줄 사람은 날 사랑해줄거고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괜찮다고해도..이론적으로는 아는데 그렇다고 고쳐지진 않습니다.제가 어디 정신병원가거나 상담받을 시간도 돈도 없어서요.짧더라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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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공감되네요.. 힘들었겠어요. 약해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워오셨네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애정은 애정받기를 포기해야 담을 수 있다고.. 애정을 받기위해 노력하다보면 본인의 본래 모습을 자꾸만 숨기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가짜 모습만 보여주게되고, 모두가 그 모습만을 사랑하니까 더 애정결핍이 심해져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포기해야하는 용기가 필요해요. 미움받는게 두려우니 용기가 기어들어가고, 용기가 사라질 수록 누군가의 사랑을 얻어내기가 힘들어지죠... 애정결핍은 악순환의 절정이예요. 그 악순환을 끊어내지 않고서는 바뀌기 힘들어요. 그걸 끊어내려면 미움을 받아봐야합니다. 실패도 해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이 있죠. 즉, 사랑받기 위한 노력보다는 미움받을 용기를 키우는 노력을 할 때 인거예요. 아마 사랑받기 위해 여태까지 한 노력은 사회성의 밑거름이 되어 도움이 되어줄거예요. 여태까지 한 노력이 헛수고가 될 일은 없으니, 걱정말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