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피곤했었던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 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띠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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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어제 너무 피곤했었던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 해가 밝아오는 새벽에 말이에요. 2는 밤을 새고 오늘 저를 만났다가 바로 자들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어제 1과 꾀나 오래 붙어있었던것 같아요. 산책하러 나간다며 보톡이 걸려왔었어요. 그때 우리는 피자먹으로 가고있었고, 너는 산책하고 우리는 피자를 먹으면서 보톡을 했어요. 이런거 보면 뭔가 웃겨요. 웃음이 나와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그 통화는 오래갔어요. 2는 집에 갈때 보톡을 켠 상태가 아니였고, 저는 집이 바로 앞이라 통화하면서 올라갔어요. 집에 와서도 씻는걸 미루면서 책상에 앉아 통화했던것 같아요. 무슨 말을 했었지-..? 기억은 잘 안나요. 왜 진짜 기억이 안나지.? 이런거보면 저도 참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기억력이 퇴화하는 느낌.? 그러다가 1이 씻는다는 말에 , 씻고와서 놀아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맹이짜식이 어?? 이런거보면 내가 꼬맹이들보다 더 꼬맹이같아요... 얘같고 손많이갈거 같아요. 너무 애같이 구는건 아닐까. 이제는 너무 그런생각이 가득차서 원래 이런게 내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에요. 뭐가 맞는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이에 안 맞다는 건 알아요. 생긴거와 같이 중학생보다 더 어린짓을 하는것 같아요. 어리광인가. 뭐튼- 그러고 통화가 온건 아니였어요. 바보같죠. 이런거에 기다리는 나라니. 멍멍이 같기도 하고.. 나는 마냥 기다려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 말인지도 나는 모르겠어요. 그냥 나는 앉아 기다리는 것 같아요.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게 그러고 있어요. 그렇게 나는 뭘 했을까-.. 혼자 뭘 하긴 했는데.. 얼마 안가서 엄미한테 연락왔던것 같아요. 술 먹자고서 말이에요. 저희 엄마아빠는 나이가 꾀나 어려요. 내 나이 20인데 정말 40의 문턱을 넘은게 엊그제 같거든요. 어마도 어리고 아빠도 어렸어서-.. 아빠는 나가도 엄마는 안에서 저와동생을 돌봤던것 같아요. 엄마가 그래도 아빠가 하나 잘했던건 주말에 쉴때에는 항상 밖에 나가 놀러다녔던거. 저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그랬었어요. 놀러가면서 아빠 친구인 삼촌들도 많았어요. 신기하죠. 다들 아빠 친구들인 삼촌들과 친한가요?? 저는 아빠 친구들이지만 삼촌들과 꾀나 친하다고 생각해요. 삼촌들 애기들을 보면 뭔가 다름을 느껴요. 그래도 나는 삼촌들한테도 많이 사랑받았는데 지금 삼촌애기들은 나랑 다르잖아요. 거의 띠동갑인 아기들이에요. 이제 막 초등학교가고... 그런 아가들. 어니 뭐턴. 그래서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주변 친구들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어린나이에 나를 낳아 키웠었어서. 엄마도 어렸어서 뭐가 맞고 뭐가 틀렸는지 잘 몰랐었대요. 지금와서 아빠 참 못됬다고 날리를 쳤던 긴 시간이 있었었어요. 억울하고 화도나고 그랬겠죠. 그래서 엄마에게 저는 친구들 다 필요없다고 할 정도인것 같아요. 하고싶은 말 다하고. 술친구도 되주는 내가. 그런거 다 들어주기 힘들어요. 한편으론 내가 어려서 몰랐던. 어쩌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엄마아빠의 모습들이 신기하고 재밌기도 해요. 엄마가 어제 말하더라구요. 엄마아빠가 지금 사이가 조금,. 싸운것도 안싸운것도 아닌 뭐 이상한 상태인것 같더라구요. 말은 또 하지만 음.. 잘 모르겠어요. 엄마아빠가 싸워서 누가 피해보냐고..? 피해봐도 엄마아빠 둘 뿐이라고 말 하더라구요. 나는 거기에 아닌데. 라고 말 할 용기가 없었어요. 나는 이상하게 부부싸움이 나면 눈치도 내가 더 보고 움츠리고 항상 비상상태에요. 안절부절 못해고. 언제 갑자기 터져버릴지 모르기에. 싸우기라도 하면 말리러 나는 나가야 할 것만 같았기 때문에. 항상 더 우는건 나고. 둘에게서 서로 잘못했네 못됬네 듣는것도 난데. 나는 그런걸 보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때마다 잘 숨겨와서 좋아해야 되는건지. 몰라줘서 마음아파 해야하는건지. 마음이 참 그렇더라구요.. ..마스크 사러 나가야 해요. 으음... 아침에 썻던 글 까먹고 까먹다 지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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