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우울해서 자살까지 생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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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우울해서 자살까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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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힘들고 제 자신이 싫어져요. 사실 남들이 보기에 혐오스럽거나 대단히 못생긴 얼굴도 아니에요. 워낙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잘 꾸미고 다녀서 오히려 외모에 관해선 호평을 들은 적이 많은데요. 남들 반응과 상관 없이 저는 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커서 이 문제로 거의 4년째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예쁘고 안예쁘고를 떠나서 제가 원하는 이상향의 모습이 되지 않으면 만족을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목구비 오밀조밀해도 조화 잘 돼서 예쁜 얼굴보다 이목구비 전부 화려하게 예쁜 얼굴을 좋아하고 또 그렇게 되고 싶어하거든요. 사실 기존 얼굴도 나쁘진 않았는데 후자처럼 되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했고 제 이상향이랑 제 얼굴이랑 같지 않으니 매번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울고 자살할 생각을 자주 해서 결국 눈 성형을 했어요. 그런데 이미 쌍커풀도 있고 눈도 더 틀 공간이 없어서 앞트임밖에 못했어요. 워낙에 수술을 조금해서 그런지 딱히 달라진 것도 없고 무엇보다 나는 성형해도 내가 원하는 얼굴대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만 들면서 좌절감과 비참하단 생각만 들어서 요즘 더 우울해요. 심지어 사진 비교해보니까 성형 전이 더 예쁜 거 같기도 하고요. 암튼 여러가지로 착잡하고... 또 얼굴에서 제가 눈썹 비대칭이 좀 심한데 그 부분이 사진 찍으면 유독 더 심하게 부각돼서 나오더라고요. 한쪽 눈을 뜰 때 눈썹으로 떠서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쉽게 교정이 잘 안돼요... 그래서 사진 찍을 때마다 너무 싫고 제 모습을 보면 또 우울해집니다. 외모로 우울증 생기고부터 어느 순간 일상생활에도 하나둘씩 문제 생기니까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른 일에 집중해보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취미생활을 한다든지, 내적 계발을 위해서 책을 읽는다든지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어차피 내가 제일 원하는 건 예뻐지는 건데 그건 죽어도 못 이룰텐데 다 무슨 소용이야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 포기하고 죽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냥 안예쁘니까 아등바등 사는 것 같아서 더 화나고 제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점점 무능해지는 듯 하고 자존감도 바닥치고... 연애도 하고 싶지만 나는 누군갈 사랑할 자신 있는데 아무도 절 사랑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저만 초라하고 비참해지는 연애를 할 것 같아서 슬프고 우울하고 죽고 싶어요. 어차피 죽으면 이런 고민할 필요도 없을텐데 그냥 죽어버릴까요. 예전부터 외모 때문에 죽고 싶단 생각 많이 했지만 그래도 뭐라도 시도라도 해보자 하면서 성형한 건데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그게 컴플렉스만 된 거 같아요. 그냥 사는 게 스트레스고 인생에서 즐거움이나 기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모든 게 제가 예뻐져야만 해결될 것 같은데 제 얼굴은 성형빨 잘 받는 얼굴도 아닌듯해서 이번 생엔 원하는 수준으로 예뻐지기도 힘들 것 같은데 그냥 다 포기하고 죽을까요. 어떡하죠..
불만이야공허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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