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3년전 나에게 지웠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3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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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To.3년전 나에게 지웠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3년전에 미래에 나에게 편지 썼더라 그래서 답장 해줄려고.. 아... 사실 아직도 3년전 힘들어했던 나에게 해줄말은 없어... 왕따 당하고 정신이 힘들면 아무것도 말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다는걸 너무 나도 잘 알기 때문에 그저 이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그저 누군가 내가 힘든걸 알아줬으면 좋겠거든 근데 조금더 나이많은 내가 생각하기엔..... 힘든순간이 겹치고 쌓이고 많아지고 길어져도 언젠가는 지나가더라... 억울한건 안참아도되 화나면 화내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그것도 안되겠다면 그냥 그 힘든순간들이 씻겨내려가듯이 울어버려 사라지진않겠지만 조금은 후련하거든 알겠지?? 미안해 힘든걸 아는데 해줄수 있는말은 없다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해 지금 확달라진게 없어서 미안해... 그치만... 타임머신이있다면 너를 안아줄게 이야기도 들어주고 술도 한잔하면서..... 정말 정말 깊은 바다속에 니가 잠긴 기분이라면... 빠져나올수 없다면 아무도 없는것 같다면 그냥 빠져나올려고 노력한다면 더더욱 힘들어 지더라 조금만 쉬어.... 길게 쉬어도 되고 잠깐 쉬어도 되 그러다보면 조금씩 몸이 위로 뜨면서 빠져나올수 있을거야...나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헤엄쳐서 나갈수 있을거 같아ㅎㅎ 너무 편지가 들쑥 날쑥한데... 3년전 나에게 하고 싶은말을 적었어... 볼수는 없겠지만....그래도 고마워 이렇게 살아줘서 죽지않아줘서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힘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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