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년에 대한 고민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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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년에 대한 고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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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이번 1년동안 휴학을 하는 휴학생입니다. 휴학을 하고 돈을 스스로 벌어서 델프 자격증을 따서 내년에 단기로라도 6개월이라도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갔다오려는 생각을 하고 휴학을 했어요. 근데 워낙에 알바를 구하고 어학연수를 갈만큼 큰 돈을 버는걸 부담스러워 했던 제가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알바를 구하려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알바를 구하는것은 이제 포기한 상태입니다. 내년에 어학연수가 가능할지 아닐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한달정도 내내 거의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밖을 나가지 않고 칩거생활을 해 무기력하게 있다가, 공부도 하는둥 마는둥 대충 하다가 엊그제 어떤 이유로 외국어 공부에 대해 다시 열정이 생겨서 어제 오랜만에 영어공부와 프랑스어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어요. 외국어를 어느정도는 하는게 장점이라 생각하는지라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과 그 외국어를 잘하는것에 대해 주위사람들이 오오 거리는거 저도 듣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기회도 없었고, 뭣보다 엄청 잘한다 하기엔 애매한 실력이어서 외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좀 있었거든요 근데 어제 모처럼 공부를 오랜만에 열과성을 다한 날 밤에 엄마가 퇴근하셔서 뭔가 목표를 잡아놓고 하라 하시는데, 제가 이번년도 말에 델프시험을 목표로 잡으신건 맘에 안드시나봐요. 제가 제돈벌어 어학연수 간다고 하니 크게 뭐라곤 안하시지만 은근 이거 공부하고 어학연수 갔다와서 뭐할거냐 하는... 그런 뉘앙스가 예전부터 있어서요. 뭐 저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과 목표와 계획이 있으면 주위사람들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정진하겠지만 확실한 목표와 계획은 없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거를 지금 하고 있고, 초중고 시절에 그 시절을 제대로 많이 즐기지 못했다는 그런 후회에 대학시절에만 할 수 있는 어학연수등을 체험하고 싶단 그런 생각 뿐이에요. 중학생때부터 외국에 나가 한번쯤은 공부하고 외국인들이랑 어울리고 싶단 생각도 했었고 인생 한번사는거 꼭 죽기전에 해보고 싶단 생각도 했고 말이에요. 또 외국어를 좋아하다보니 외국어에 대한 직업에 대해서 대학와서 2~3년정도 동안 계속 찾아보려 노력했는데 통역가나 번역가 등등 보통 떠오르는 직업들은 제게 흥미를 가져다주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프랑스에 가서 해외취업을 하고싶단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가서도 결국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는것과 비슷하게 직무를 찾아야 하고, 이 직무라는게 짜증나게 해요. 잘 모르겠고 머리아프게 하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외국어 그 자체를 직업으로 삼는일 이외에는 딱히 소질도 없는것 같고, 기껏해야 역사에 관심 많은데 역사를 접목시켜서 직업을 찾는다라든지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할텐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 글로 적으면서도 여러가지로 생각이 뒤죽박죽이어서 머릿속이 얼마나 혼란스러*** 스스로 느껴지네요. 내년 어학연수는 가고 싶은데 내가 유튜브를 통해 들은 "뭐든지 해봐라"라는 말을 듣고 영어나 일어쪽에 집중을 하면 내년 어학연수를 포기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 복잡하네요. 글로 쓸 수록 생각이 복잡해져요. 뭐 어차피 글이 길어 여기까지 읽는 분 별로 없어서 상관 없겠지만... 저도 제 생각이 뭔지 모르고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고 제가 주위사람들에게 무슨 조언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하...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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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0823
· 4년 전
aster2356님은 어학연수와 언어공부 둘 다 하고 싶어하시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aster님이 더 집중하고 싶으신 건 무엇일까요? 코로나사태가 아직 안 끝났으니 한 번 해봐야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내가 무엇을 더 원하고 한정된 돈,시간내에서 어떤 걸 하는게 더 좋을까를 하나하나 따져가시면서 천천히 결정드리는 걸 추천드려요.음.. 지금 코로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더 혼란스러우시고 그러실텐데 의료진분들의 노력이 있으시니 아마도 1년을 넘길 것 같지는 않아요.. 이건 제 추측이니까 예언으로 듣지는 마시고요. 제가 말씀하신걸 토대로 마음정리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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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diana0823 마음정리가 어떤 마음정리를 뜻하는진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다보니 여러가지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너무 생각이 많으니 문제지요 ㅎㅎ 어학연수를 결정했다면 언어공부는 필수인것 같아요. 양립가능한 목표들이라 이 둘간에 대립점은 없는것 같고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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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0823
· 4년 전
답글 잘 읽었어요. 그러면 결국 둘 다 해야하는 거네요? 결국 시간과 돈이 문제겠군요. 아무튼 제가 말한 마음정리라는 것은 지금 본인의 먼미래를 계속 생각하시는 것보다 지금가진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해보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말하는 거였어요. 내 감정을 깊이 바라보고, 이 행동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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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diana0823 네 ㅎㅎ 그래서 원래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알바경험이 별로 없어 무경력이나 다름없는 제가 알바를 구하는것조차 쉽지 않았을텐데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거고 이시기에만 할 수 있는걸 한번사는 인생,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으려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 했는데 지금 상황도 그렇고 계속 꿈꾸는것도 어려워지니 포기를 해야하나 싶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깝고, 내가 좋아하는 공부, 어른들은 항상 대학가서 하라해서 말 들었는데 결국 지금도 취업에 대한 걱정을 안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목표라도 세워놔야 하는데 외국어를 활용하는 직업 통역가나 번역가등은 맘에 안들고 회사내에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직무는 보통 영업쪽인데 영업쪽은 내향적인 제 성향하고 반대되는것 같고, 그렇다면 난 뭘해야 하지, 지지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계속 무작정 외국어 공부만 하면 되는건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있는데 성찰하면 성찰할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더 복잡해지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좀 많이 받는 편이네요 스트레스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