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를 산지 이틀만에 범퍼가 망가지는 사고를 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첫차를 산지 이틀만에 범퍼가 망가지는 사고를 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funnycher
·4년 전
26살 새로운 직장에 계약직으로 입사했고 출퇴근길 용으로 1달전 면허도 따고 1주일 전에 모닝 중고차를 300만원에 샀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한부모가정으로 돈은 없지만 제가 그동안 모아둔 알바비로 겨우 마련했습니다. 직장이 시골이라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부득이 샀는데 산지 2일만에 사고를 냈네요 보험처린 했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을까 너무 두렵습니다. 제 사고소식을 들은 혼자계신 어머니는 너무놀라 기절할듯 힘을 못추스리십니다, 저와 상대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더욱이 가족 중 면허있는 사람이 저 혼자라 연수해줄 사람도 없고 학원에서 받자니 돈이 부담되고 어른이 이렇게 원래 고민이 많은건가요 차를 괜히 샀나 후회도 됩니다 조언주시면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걱정돼우울해불안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hptua59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과 상대 운전자 두 분 모두 무사하시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면허 취득하시고 1달만에 사고가 나신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나중에 직장 다니시면서 큰 마음 먹고 몇 천만원의 새 차를 장만했는데 사고가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수리비도 더 비싸고, 무엇보다 어느 정도 운전 경력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사고가 나서 더욱 운전대를 잡기가 버거울 거에요. 실제로 제 친구가 운전한 지 1년쯤 되는 해에 앞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경험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이제 운전이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본격적으로 고속도로 타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가려고 했는데, 사고가 나니까 너무 무서워서 운전대를 못 잡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일주일 동안은 운전대조차 못 잡았다가 어쩔 수 없이 직장 출퇴근으로 인해 노심초사하며 다시 운전을 했죠. 그러니 지금 자신의 운전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자책하지 말아요. 아직 1달밖에 안 되었잖아요. 누구나 초반에는 다 실수할 수 있죠. 대신 이번 실수를 발판 삼아 앞으로 운전할 때는 좀 더 주의하시면 될 거에요. 앞으로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마카님께서는 충분히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실 수 있습니다! +) 집 주위부터 시작해서, 아주 조금씩 단계를 높여나가며 차 운전을 다시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집 주위를 간단하게 한 번 운전하시고, 내일은 옆 동네까지 운전하시는 식으로요.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운전하시면서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꼭 되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unnycher (글쓴이)
· 4년 전
@ghptua59 답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무서웠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복 받으실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