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거동이 불편하신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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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7개월 전 거동이 불편하신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우리집에 들어와 살면서 그동안 이불 한장으로 거실 바닥에서 자는 내가 너무 불쌍하다. 생각해보니 내 우울은 다 할아버지 탓이였어. 죽일 수 없으니 죽어버려야지. 그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될꺼야. 할아버지 때문에 내 모든걸 뺏기고 착한 척 하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 나한테도 관심 좀 달라고 외쳐도 가족 눈에는 그저 때쓰는 것처럼 보이겠지. 아 이젠 가족들도 끔찍하다. 가족이라는 단어 하나로 나에겐 억지로 양보를 권했으면서 내가 이렇게 힘든 건 왜 몰라주는거지... 내가 만약 죽게 된다면 내 가족들을 저주하면서 죽겠어. 차라리 날 잊고 평생을 즐거워 하며 살다가 늙어죽기 직전에 날 기억해내면 좋겠다.
힘들다속상해괴로워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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