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울증 환자로 산다는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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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울증 환자로 산다는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secret5755
·4년 전
제가 조우울증이라고합니다. 십년전부터 조우울증이라는 진단받은 후로 제 스스로 기쁠때도 조심하게되고 조금우울할때도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조우울증 환자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게살수없나요? 저 스스로 기쁠때도 자제시키고 슬프거나우울할때도 자제시키면서 살다보니..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감정에 솔직하게 살지도 못하는거 사는게사는것같지않습니다. 차라리 조증환자 우울증환자가 부럽습니다. 행복하고싶은데 감정을 컨트롤하면서 억제하는 삶을 사는 제가 행복할수있을까요. 정신의학이 발전되기전에 태어났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을합니다. 그냥 조증일때 조증인데로 우울증일때 우울한대로 살다죽는게 행복하겠단생각이드네요. 요즘은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삶을 사는것같아서 힘듭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정보들 이러면 안되는 이유들을 아니까 더 힘든거같아요. 책에서도 논문에서도 다 옳은말을하는데 아는데 제 맘도 몸도 실천을 못하니까 그게 더 괴롭습니다. 이렇게 살면 또 시간만 흐르고 지금처럼아님더 가난하게 살걸 아니까 미래가 더 불안합니다. 실천하지못할바에 그냥 죽고싶습니다.현재도 미래도 불안해서 죽고싶어요.
괴로워힘들다속상해걱정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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