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를 당해온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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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를 당해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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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발... 전문가님 알려주세요 부탁이예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요...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위로받고 싶어서... 그리고 저의 사연이 정말 아동학대인지 아동학대의 기준이 뭔지 등을 알고싶어서입니다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저는 어릴적 5살? 그쯤 유치원 다닐때 쯤부터... 아동학대 같은걸 당한 것 같아요. 음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제가 그 시절에 발레 학원을 다녔어요 근데 발레학원이 집이랑 먼 곳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조수석에 타고 엄마가 운전을 하면서 가는게 대부분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엄마는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너만 이렇게 못하는 것 봐” 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운전에 집중하시기 보다 저를 때리시는데에 더 집중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항상 집에가는 길이면 울었죠 그래서 성대결절이 와버렸어요 그래서 또 성대결절 치료하는 길에 또 혼나고 피아노 학원도 다녔는데 가는길에 또 혼나고 그래서 이제는 차에 타기가 좀 무서워요 사실 여기까지는 뭐 그냥 엄마의 훈계였죠 이 정도는 학대라고도 생각 안해요 전 트라우마가 남았지만. 어쨌든 학대는 제가 6살? 7살? 그쯤이 제일 정점을 찍었던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사업을 하시는데 사기를 당해서 엄마아빠가 싸우시는건 뭐 일도 아니고요 제일 심한건 엄마의 협박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는 항상 “같이 자살하자”라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요즘에도 좀 하시긴 한데 그때는 진짜 심했어요 진짜 심한날에는 주방칼 가져오면서 “같이 죽자...” 이러셔서 저는 한시도 방심할 틈이 없었죠 뭐... 그리고 저에게 상처가 되는 모든 말들을 다 골라서 하는 것 같았어요 “너만 없으면 딱 좋은데” , “너만 아니어도 엄마는 인생 피고 살아”, “ 네가 제일 문제야”, “아빠 있을때만 그렇게 착한 척 하냐?”, “울음 셋 셀동안 안 그치면 때릴거야” 등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저를 밀치시면서 같이 동반자살하자고 하신 적도 있고요... 그 외에도 저에게 진짜 입에 담지 못할 악담들은 기본적으로 있었고요 고1이 된 지금도 엄마는 그 입버릇을 못 고쳤어요 지금까지는 제가 피해봤던 정신적 학대였고요, 신체적 학대는 별로 없어요 음... 철자 아시죠? 그걸로 좀 맞은것 뿐이예요 종아리요 제 종아리가 튼튼한건지는 모르겠는데요 그 철자는 제가 맞다가 부러졌습니다 어느정도 강도 인지 감이 오시나요? 이런 일상이 기본이었고요, 이게 아동학대인지... 솔직히 저는 이 정도가 저에게 큰 트라우마를 준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힘들긴 해요 근데 제가 멘탈이 진짜 완전 강철이라서요 딱히 이런거 가지고 슬퍼하진 않아요 저는 정말 괜찮아요 저는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엄마에게 인생에서 한번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이야기 못 들어봤어요 위로받고싶어서 올린 글 이긴 한데요 저를 동정하지는 않아도 돼요 동정하면 더 제가 슬픈인생이 된 것 같잖아요 요즘엔 엄마랑 농담도 하는 사이예요 근데 가슴 한 켠에는 엄마를 증오해요 저는 엄마를 사랑하긴 할까요? 그것조차 전 아직 모르겠네요 이 사연을 듣고 많이 조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피드백도 잘 수용할 수 있고요 강철멘탈이니까요😔
트라우마무기력해혼란스러워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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