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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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eba
·4년 전
현재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앓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호전된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온 거만 같아 스스로가 한심하고 무기력해 보입니다. 아침에 몇번이고 망설였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한 번에 다 먹으면 죽을 수 있을까. 이 고통이 끝날 수 있을까. 매일 밤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제발 내일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아침을 맞이하지 않게 해달라고. 몇 달 동안 하지 않았다가 다시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내며 너덜너덜해진 팔목을 보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나를 응원해줬는데 지칠 게 뻔하니까요. 저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오죽할까봐요. 겉으로는 애써 괜찮은 척, 밝은 척, 행복한 척 살고 있지만 이젠 이런 마음을 누구에게도 털어낼 수 없을 거만 같은 현실에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다시 저녁이 올 시간이네요.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저에게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견디라는 따뜻한 위로가 듣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결국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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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7878
· 4년 전
저도 예전에 2년정도 치료받고 스스로의 의지로 병원도 안갔었어요. 그렇게 문제를 안고 살다가 직장도 오래 못다니고 단순알바만 하다 지내고 경력도 없이 30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두렵고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여러 핑계로 취업을 미루고 싶은 생각만 드네요. 좀 부족해도 욕들어먹어도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니 그저 안고 나아가야할 것 같아요. 조금씩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안고 스스로 위로되길 바랍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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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321
· 4년 전
많이 힘들었겠어요.., 힘든일을 털어놓기 힘들면 이곳에 올리는것도 좋아요 질문자님 살아갈가치있고 참으로 사랑받을 사람이에요 힘들때 누군가 함께 있으면 좋을텐데 마음을 깊이 터놓고 힘들때 곁에 있을사람을 한번 찾아보아요 많이 서로 도움이 될거같아요 그리고 매일 기도하실때 힘드시더라도 죽음보다는 살아갈수있도록 행복과 힘으로 이끌어달라 하심어떨까요...? 듣고 계신 주님께서도 많이 슬퍼하실거에요..질문자님을 많이 사랑하고계세요 어느 자식이 힘들어하면 같이 안걱정하실까요..ㅠㅠ 기도하면서 도움받길바라구 그리고 삶이 행복그리고 희망으로 살수있기를 바라고 저도 기도드릴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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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ana77
· 4년 전
저도 30대 여자이고 현재 우울증 사회공포증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하루에 수십번은 포기를 하고 죽자고 생각하는데 공감가네요ㅜ 저는 수면제까지 먹었는데 생을 마감하기는 커녕 3일 자다가 일어났어요~그때 느꼈어요 죽는것도 사는것처럼 어렵구나.. 우리 같이 힘내봐요~사는거 지옥이지만 행복도 있으니까 좀만 참아봐요 화이팅!^^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