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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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amdkal
·4년 전
저는 이제 고1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조금 길게 써 질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다보니까 중학교 때 보다 공부량이 늘게 되더라고요 당연한 말이겠죠 근데 이 당연한게 너무 힘들어요 요즘엔 공부하는게 싫고 공부를 해야하는걸 알면서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제겐 쌍둥이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동생은 저보다 잘 하는게 많아요...지금은 부모님의 반대로 그만 뒀지만 피아노도 같이 시작했는데 더 잘했고 공부도 항상 동생이 더 잘했어요..어쩌다 한 번 이기고는 했어요. 중학교 올라와서부터 성적차이가 심하게 났어요 동생은 10등때 하는데 저는 50등 때 할 정도로요... 중1때 너무 힘들어서 위클래스에서 울면서 상담을 했었어요. 이래서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러면서요... 하지만 바뀐 건 잘 모르겠어요..똑같더라고요 그리고 중2때부턴 학원 다니다가 과외로 바꿔서 성적도 올랐지만 여전히 차이가 많이 났어요..영어도 과외였는데 제가 경쟁심이 심한지는 몰라도 채점하고 그럴 때마다 동생은 다 맞고 저는 몇개 틀릴 때 그 때마다 너무 짜증이 났어요.. 쌤이 다시 보자고 할 때마다 동생이 저를 쳐다보면서 짜증난다는 표정 짖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짜증나고...이렇게 점점 성적 차가 완전 벌어졌는데 중3 마지막 시험 때 동생은 전교 10등대를 유지했고 저는 80등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3 때는 더 열심히 했는데도 더 떨어졌어요... 저는 중 2 부터 부모님께 성적표를 가져다 주지 않았어요 동생거랑 제거랑 동시에 놓고 보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또 엄마가 보고 있으면 동생이 가서 자기 100점 맞았다고 자랑하고요..제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짜증나고 싫고해서 그때부터 제 점수는 저만 알았어요 이제 졸업하고 방학이 됐는데 고입 준비를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과외도 못 가고 집에서만 공부를 합니다 제가 공부를 할 때 앱을 사용해요 영어 같은 경우는 영단어를 앱으로 외우고요 근데 부모님은 자꾸 폰 좀 그만하라고 그러세요 공부하는거라고해도 안 믿으세요.. 아빠는 회사를 다니시고 엄마도 운동하는 가게를 차려서 운영하시는데 그러다보면 집에 동생이랑 저랑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대부분 이 시간에 공부를 합니다 제가 오늘 할당량을 채웠다 생각하면 다른걸하는데 그때마다 공부는 안하냐고 언제 할거냐고. 제가 아까 낮에 했다고 그러면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러시고 한 숨만 쉬세요 제 입장에서는 했는데 안했다고 그러는거잖아요? 이러면 하려고 했어도 진짜 하기 싫어지거든요...이게 요즘 하기 싫은 하나의 이유인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눈물이 조금 많아요...조금만 뭐라해도 울어버리고요 근데 오늘 엄마가 저랑 얘기 좀 하자고 저를 불렀어요.. 너 공부하기 싫냐고. 싫으면 퇴학하고 과외도 그만하고 하자고.. 솔직히 저는 공부를 하기 싫은게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도 노력만큼 잘 안나오니까...그래서 그런거거든요...근데 이걸 말로 꺼내고 싶은데 안돼요.. 말하기도 전에 눈물이 나오려하고 막 말하면 또 뭐라고 할까봐..못하겠어요...특히 집에서 더더욱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아요 눈물부터 먼저 나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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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lly (리스너)
· 4년 전
공부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것같네요. 그리고 비교까지 당하시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공부혼란기가 왔을 때가 있었는데요. 열심히 해도 결과가 안나오니까 부모님께서도 믿지 않으시고 정말 힘들었죠. 그 때 제가 시작한게 플래너거든요. 플래너 작성할 시간에 공부하나라도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너무 예쁘게 꾸미지만 않는다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일주일만이라도 자신을 빡세게 굴려서 그 과정들을 플래너에 적어보세요. 몇시간 동안 어느 정도의 분량의 공부를 하였는지, 나의 성취감은 어느정도인지를 적는거에요. 부모님의 잔소리도 무시하고 우선은 내 자신이 만족할만한, 뿌듯할만한 일주일 플래너를 성공해보시고 이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면서 '저도 나름 열심히 이렇게 공부를 하였어요. 조금만 더 저를 믿어주셨음 해요. 부모님께서 잔소리보다 응원을 해주시면 지금처럼, 아니면 그 이상으로 해내볼게요!' 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서 저의 드림 대학과 학과를 다니고 있거든요! 마카님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게 있다면 또 알려주세요. 제가 다 들어드리고 공감하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