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려운건 어떻게 극복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별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실패가 두려운건 어떻게 극복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20b70d98f5aef4a52ac
·4년 전
이건 제 개인적인 예상입니다만 요즘 코로나 확진자 증가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죠. 정말 다행입니다. 제 예상에 4월정도 되면, 안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알바를 구하거나 일을 구하는데 있어서 꺼려지는건 지금보단 적어질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대학을 다니다 올해 휴학을 신청했고 했는데 그 이유가 알바해서 돈벌고 불어 공부해서 프랑스로 내년에 1년이라도 어학연수 갔다오겠단 생각이었어요. 근데 막상 알바 구하려니 무경력이기도 하고 예상한대로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하자해서 휴학한거니 알바를 맘잡고 계속 구하는 가운데 코로나가 심해져서 당분간 구하는걸 그만두기로 한지도 3주가 다 돼가네요. 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알바를 다시 구하려 하는데 알바를 구하는게 너무 꺼려져요. 무경력이어서 잘 구해지지도 않을 뿐더러 남자임에도 태어날때부터 무리하게 팔힘을 쓰면 안되는 것때문에 남자인것만 보고 물류회사에서 연락올때마다, 한달전에 스트레스&저하된 체력의 이유로 일어날 때 현기증와 바닥에 쓰러져 피흘리고 기절하던거 생각하며 새벽알바도 구하기 꺼려질때마다 극심한 무력감마저 듭니다. 그 이외에는 이력서 넣어도 잘 뽑아주지도 않고 번번히 여러 이유로 알바 할곳도 안구해지니 실패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만약에 운좋아 알바를 구한다 해도 작년에 교내근로하면서 느낀건데 제가 싫은소리 듣는걸 너무 남들보다 싫어해요. 직장생활에 큰 문제죠. 상처받는걸 그만큼 싫어한다는건데 제맘대로 결론을 내린 결과 어릴때부터의 부모사이 불화로 인해 매일 싸우는걸 중학생때 아빠가 집을 나가 별거하기 전까지 보다보니 상처받는걸 무서워한단걸 알게됐습니다. 이런 특징들이 겹치고 코로나에 집에만 박혀있고 거의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의미있는 것들을 안하면 괜시리 죄책감도 들고 휴학한 시간이 아깝단 생각도 듭니다. 거의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정신적으론 지치고 뭐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나 싶으면서도 코로나가 좀 나아져서 알바를 구해야 할때가 돼도 과연 바로바로 제가 의욕있게 나설까 하면 그다지 확신이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내가 정말로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싶은게 맞는걸까,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는데 괜히 내가 나를 속이는게 아닐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러곤 엄마가 고등학생때부터 말해온 빨리 공무원 시험 9급 지방 봐서 빨리 취직이나 하고 니 앞길 니가 빨리 챙기라는 말, 알바도 잘 안구해지고 제가 번 돈으로 제가 쓰는 기분을 더 많이 느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요즘 이쪽으로 마음이 쏠리기도 하고 참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진짜 뭘 원하는지요... 참 ㅋㅋ 이번 휴학이나 어학연수도 저를 완전히 열렬히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그도그럴게 당연히 제가 제돈벌어서 간다고 하니) 저를 정말 지지해주고 제가 이런걸 해나갈때 겪는 어려움이나 힘듦에 대해서 위로해주고 곁에서 힘이 돼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ㅋㅋ 친구들은 물론 지지는 해주지만 저와 같은 케이스가 없어서 ㅋㅋ 참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이 글도 긴데다 어려운 내용이다보니 조언을 남겨주시는 분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짧게나마라도 좋은 조언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걱정돼지루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슬퍼우울해괴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70919dff7317d5444e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