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사람이 점점 말투가 딱딱해지는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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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사람이 점점 말투가 딱딱해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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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연상남자친구와 3~4시간장거리 연애를 하고있는사람입니다. 저희 둘다 게임을 좋아하고 또 전화하는것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남친친구,제 친구 5~6명끼리 통화를 해요. 제가 밤 11시가 되면 졸려서 먼저 자러가거든요? 저는 매일 먼저 잘자고 사랑해라는 말을 보내요. 근데 예전에는 "웅 너도 잘자고~사랑해"라는 말을 거의 제가 보낼때마다 해줬는데 지금은 잘자고 사랑해라는 말을 보내도 "응 잘자"라는 말만 하고 제가 편해져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약간의 읽씹도 하더라구요.. 친구들이 있는 톡방에서는 말 되게 잘하는데.. 제가 다시 물어보고 괜찮냐거나 그러면 다 씹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이제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친구들과 남친과의 전화를 할때도 거의 마이크를 꺼두고 부를때만 답하고 공부하거든요.. 근데 오늘 2시에 부모님과 잠시 나가기로해서 있다가 다시 온다고 하고 나가려고했는데 남친이 "안와도 되"라는 말을 딱 하더라구요.. 친구들은 "여친 손절치냐"이러고 있고..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있고.. 남친이 다시 "안하고싶으면 안와도되"이러고 있고 친구들이 웅성웅성 되니까 남친이 다시 "솔직히 00이 오늘 한거 없잖아"이렇게 말했어요.. 그거듣고 이게 말로 만듣던 권태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제 할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말한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서운하구요.. 제가 편해져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도 모르겠고.. 참고로 진심으로 만난지는 거의 1년정도 됬는데.. 지금 너무 혼란합니다.. 이거가지고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남친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힘들다속상해불안해우울외로워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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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허.. 속상하겠는데요? 지금 느끼는 쎄한 그 느낌이 맞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안그랬던 거라면 뭐 성격이 그런걸 수도 있는데, 초반에 그랬다가 변한거면.. 좋은 쪽의 변화는 아닌 것 같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남친과 대화를 나눠본 적 있나요? 없다면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볼 주제인 것 같네요. 꼭 예전처럼 알콩달콩 까지는 아니더라도 권태기임을 서로 인정하고 서로를 멀리서 소중함을 다시 상기시키는 과정이 필요해보여요. 제 경험상 권태기로 헤어질 때, 대화가 부족했던게 정말 많이 후회됬었어요. 헤어지는게 두려워서 대화를 서로 회피하다보니까 억지로 붙어있고 가까워지려고만 욕심부리다보니까 서로 지치게 되더라구요ㅠ 그래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 서로 툭 터놓고 대화했다면 헤어지지않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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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diwooj 헐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