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긴말을 몇번이고 써내려 가도 결국 지워버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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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아무리 긴말을 몇번이고 써내려 가도 결국 지워버려. 벌써 몇번을 쓰고 지웠는지 몰라. 그런데 그 말 전부, 결론이 뭔지 알아.? 너 보고싶다. 정말 다른거 다 필요없이, 저 말만 몇댓번이고 되뇌이고 반복이며 적을 것 같아. 너 보고싶다. 눈 뜨자마자, 너 보고싶다. 머리를 세게치더라. 아프더라. 눈이 내렸던날 나는 그게 꽃잎인줄 알았어. 이제 곧 꽃이 내릴것 같은 날, 나는 왜 눈보라 같을까. 그 말들이 진짜 다 사탕같아. 그 기대와 설렘은 나만의 물거품 같아. 착각하고 착각하다 버티다 못해 그 물거품이 터져버리면 ... 지금의 나처럼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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