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자해를 지켜봐야 하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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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자해를 지켜봐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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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1년전부터 함께 일하게 된 동료가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아 급격하게 친해지게 되었고 저녁식사, 술자리 횟수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 친구가 술만 마시면 자기 뺨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지만 점점 강도가 지나쳐 어느날은 손목을 잡고 왜이러냐 물었습니다. 그 때 저는 그 친구의 손목에서 자해흔적을 처음 보았습니다. 저는 애써 모른척 했고 그 친구는 자기 뺨을 때리는것은 자기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전에는 본인 뺨을 때리다 웃으며 넘겼었는데 제가 손목을 잡으니 흥분을 한건지 “죽을까 죽을까 ?” 하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눈물이 나서 이러지말라고 말리고 집에 보냈는데 그 뒤부터 술자리에서 매번 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자해 흔적도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만난지 오래된동료는 아니지만 저에겐 소중한 동료가 되어버린 이 친구에게 제가 뭘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는 걸까요? 이 친구에게 절 만날때만이라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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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ers
· 4년 전
너무 깊게 터치하지 않으면서 곁에 있어주는게 최우선인것 같아요. 자해 이유야 다양해서 어느정도 깊어지고 그사람이 털어놓기까지 오래걸릴거에요. 그냥 그동안 필요할때 있어주고 힘들때 다독여주시면 돼요. 근데 그런사람 감당하려면 그만한 책임감도 필요해요. 어설픈 동정심으로 도와주려했다가 너무 맞추기 힘들어서 빼버리면 그사람은 더 상처받아요. 아픈사람들은 방어본능이 강해서 좀 이기적이에요. 그럼에도 다 맞춰줄 수 있으면 남으세요. 그렇게 못할 것 같다면 그냥 친구로 지내세요.. 호기심에 건들지 마시구.., 잘 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