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보통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세요. 엄마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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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aji0513
·4년 전
엄마는 보통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세요. 엄마가 저에게 커피를 타오라는 심부름을 시켜서 제가 타오면서 코가 가려워서 재채기를 했더니 '짤라버린다 !'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서비스 안 해줄거야 ! ' 라고 하니까 코로나 시즌인데 마스크도 안 쓰고 기침을 하면 어떡하냐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왠지 모르게 저는 상처 받는 느낌에 기분이 좋지 않고 엄마의 부탁을 받고 싶지 않네요.. 장난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잘못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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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나의 감정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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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좋은 마음으로 어머니의 심부름을 해주시려 하신 것인데 어머니의 직설적인 말들로 인해 많은 받으셨을 것 같아요 더 이상 좋은 마음으로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도 않으셨을텐데 또 막상 엄마는 장난인데 내가 그걸 못받아들이는 것인가..? 내 잘못인건가..? 하는 생각도 드셔서 더욱 힘이 드셨을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장난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잘못인가? 하는 생각이 드셨지요. 마카님께서 기분이 좋지 않으셨던 것은 어머니의 그 말한마디도 상처가 되었지만 그것과 더불어 마카님과 어머니 사이에서 어머니의 말로 인해 이런 상황들이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더욱 상처를 받으셨던 것은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직설적인 말이더라도, 어머니가 쓰시는 단어들이 상대가 받아들이기에 상처가 되는 단어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우리가 ‘장난’ 이라는 단어로 인해 막상 상대는 나한테 아무 감정없이 농담으로, 장난으로 한 말들인데, 그것을 내가 똑같이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마치 나의 잘못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의도가 어떠했나 를 생각해주시기 전에 그 상황, 그 말에 나의 감정은 어떠했나 가 더욱 중요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꼭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고 내 감정이다 라는 것 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는 아무 감정없이, 혹은 장난으로, 걱정으로 한 말일지라도 당연히 내 감정은 상할 수 있고,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내가 상대의 의도나 감정을 100퍼센트 알 수는 없 듯, 상대 또한 내 말의 의도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내 자신을 위해,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위해 ‘00으로 인해 나의 기분이 000하다’ 라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들이 계속 반복이 되어 마카님 마음을 더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지요. 어머니께 ‘앞으로 서비스 안해줄거야’ 라는 말씀으로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라는 것은 표현을 해주셨지만, 어머니께 어머니의 말로 인해 내 감정이 현재 어떠한지를 더욱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어떨까요? 많이 어색하고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예를들어 어머니께 ‘ 엄마, 엄마가 코로나 때문에 기침에 민감해서 그렇게 말을 했을 수도 있지만 짤라버린다 라고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너무 슬퍼/기분이 좋지 않아/ 상처를 받아 다음부터 안그러면 안될까? 나도 재채기 같은 거 더 조심할게 ‘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신다면 어머니께서도 마카님이 그 말로 인해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도 충분히 인지하게 되실 거에요
내 감정을 가장 먼저 생각해주기, 내 감정 좀 더 정확히 알리기/표현하기 꼭 기억해주시고 연습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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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hi (리스너)
· 4년 전
음,, 저두 엄마가 직설적으로 말하면 속상할꺼같긴해요..가족이라구 상처 안받는게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마카님 어머니의 성향이 직설적이라면 어느정두 걸러듣는게 마카님에게 좋을꺼같아요ㅠ ㅠ 아니면 어머니께 상처받으니까 조금만 말을 이쁘게 해달라구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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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lly (리스너)
· 4년 전
아무리 가족이어도 직설적으로 상처받는 말을 듣는다면 누구나 속상하죠! 저였어도 상처받았을거에요. 저의 어머니도 직설적인 편인데 조금만 이쁘게 말해달라고 나도 이쁘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애교도 부리니까 조금씩 바꿔주시더라구요. 절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니까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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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ji0513 (글쓴이)
· 4년 전
@Haelly 휴 안그래도 또 비슷한 상황이 와서 말좀 예쁘게 해달라고 말했는데 저보고 장난을 왜 못 받아들이냐고 이상하다고 하면서 그러니까 저보고 약을 먹고 지내는 거라며 비난을 하시네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