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유를 이해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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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유를 이해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myong
·4년 전
7년째 알고만 지내던 사이였다가 며칠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저께 여자친구가 생리통 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여자친구 가족들과 열심히 간호하다 보니 늦은 밤이 되었고, 저는 집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여자친구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당시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떻게 아픈 여자친구를 두고 집에 갈 수 있느냐고 여자친구와 그 가족들은 저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여자친구 곁에 남기로 결정해서 다음날까지 여자친구 집에 있었습니다. 다음날 여자친구는 자기가 아픈데 옆에 남아줘야할지 집에 가야할지 선택을 고민하는 제 모습에 마음이 식었다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당일까지도 서로 크게 싸우지 않고 말로 풀어나가는 분위기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진정 헤어질 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잡으려 해도 이미 마음은 떠난 것 같아요. 제가 이해력이나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건 아닐까, 오해가 있는게 아닐까, 계속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구로라도 남고 싶은데 지금은 좀 어렵겠다고 합니다. 그럼 괜찮아지면 연락해달라고 하니 기다리지 말라네요... 이대로 끝내기엔 지금까지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 많아요. 저, 더 기다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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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vop
· 4년 전
헤어지세요 여자분이나 그 가족이 정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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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저도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 편에 속하는데 솔직히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네요;;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과 함께 사는데 생리통 간호도 그렇고, 집에간다 한게 이별을 통보할 정도의 일인지 말입니다. Damsun님께 말씀드리기엔 마음이 좀 아프지만, 그냥 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친구도 안되겠다~ 기다리지 말라~ 글쎄요. 연인이 되기 전 7년이라는 시간동안 두 분께서 어떠한 친구관계를 형성해오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더 이상은 인연이 아닌것 같습니다. 알고 지내온 시간이 긴 만큼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도 받아들여지지도 않으실테지만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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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yong (글쓴이)
· 4년 전
@beavop 정말 그게 맞는거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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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yong (글쓴이)
· 4년 전
@MABOM 오랫동안 알던 사이라 그런지 이렇게 끝내버리기엔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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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vop
· 4년 전
아쉽지만 인생에는 항상 이별과 만남이 공존합니다. 이 이별을 통해서 다른 더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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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Damsun 좋았던 기억과 아쉬움이 주는 미련보다 지금의 상황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허무하고 당황스러운 끝맺음이라 생각되거든요. 님이 실수한것도 잘못한것도 없다고 느껴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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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hj0716
· 4년 전
아니, 생리통이 간호한다고 낫는것도 아니고 뭘 어쩌라고 간호를 해여? 살다살다 별... 진짜 여친이나 가족이나 너무 민폐고 부담스럽고 정상 아닌것 같은데??? 칼에 손이라도 살짜 베면 손가락 잡고 하루종일 앉아있어줘야함? 어디 부딪혀서 멍들면 그 멍 사라질때까지 한 일주일은 둘이 그 멍만 쳐다보면서 앉아있을거임?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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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yong (글쓴이)
· 4년 전
@beavop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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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yong (글쓴이)
· 4년 전
@MABOM 네...정말 허무하고 당황스러워요..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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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yong (글쓴이)
· 4년 전
@luckyshj0716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부담스럽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