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게 존댓말이 아닌 반말로 글을 써보려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친숙하게 존댓말이 아닌 반말로 글을 써보려해. 여기서 글을 쓰는 이유는, 인생에서 참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로 인해 내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서야. 내 인생. 참 스펙타클하게 살았어.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나는 말이야, 어린 나이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잃었어. 사람도, 꿈도, 그 밖의 모든 걸. 가장 믿고,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고, 가장 좋아하던 일도 할 수 없게 되었어. 근데 바보같이 힘든 걸 얘기할 줄을 몰랐어. 아니 알면서도 하지 않았어. 내가 이만큼 힘들다는 걸 이야기하면 남아있는 내 주위 사람들이 떠나버릴까봐 그래서 혼자서 이겨냈어. 아니, 이겨내는 중이야. 최선을 다해 사람들과 웃으며 행복하려 노력했어.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려 열심히 공부했어. 결국에 내 목표를 이루었지. 근데 말이야, 성적과 사람을 얻었다해서 행복하지가 않더라.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고 나를 힘들게 하더라. 나를 미화할 뿐, 나답지 못한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초라하더라. 어쩌면 자존심을 위해 자존감을 깎고 있더라. 삶이 지치고 힘들어서 여기 올라온 글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마음 고생 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 그리고 내 삶을 되돌아 보았고, 그 끝에 어쩌면 내 삶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 일지도 모른다는 알게되었어. 그래서 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해지려고. 내가 한발 나아가면 해결될 것 같아서. 인생이라는게, 물론 내가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참 롤러코스터 같아. 올라갈 때는 참 느려. 덜컹거리고, 그러다가도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는 내려가기를 기다리게 되지. 그 순간의 짜릿함이 기대되니까. 인생도 마찬가지같아.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그 길이 참 험난해. 나도 그렇고 이 글을 읽는 너희들도 그렇겠지. 지금 많이 힘들고 괴로울거야. 근데 꼭대기에 도착해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어떨까. '와 나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조금의 뿌듯함을 느끼겠지.그리고 이 힘든 시간이 지나면 내리막길처럼 지난 일을 털어버리고, 웃으면서 지나갈 수있겠지. 그리고 마침내 정말 짜릿한 삶을 살았다며 가벼움 마음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겠지. 얘들아 나는 오늘부터 내 지난 날을 잊고, 계속 롤러코스터가 내려갈 날을 기다리며 부딪혀볼래. 이게 언젠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나를 괴롭히며극단적인 선택의 앞에 서성이기도 해봤는데, 그때 관두기를 참 잘한 것 같아. 만약 그때 그 선택을 했다면 롤러코스터가 올라가다가 끝나버린거잖아. 허무하잖아. 우리 모두 힘들고 지치겠지만 분명히 행복할 수 있어. 그 날을 기다리면서 우리 함께 이겨내보자. 지금까지 잘 해내왔잖아. 주위에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이 지지자가 되는 삶. 멋있잖아. 힘내자.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짜증나기뻐힘들다화나불안해만족해우울안심돼평온해우울해사랑해스트레스받아감사해불면무기력해슬퍼지루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