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21살 대학생이고 23살 친오빠가 정신병이 있습니다 사회성이 없어 친구라고는 게임 친구들 밖에 없고 게임 중독의 결과인지 조현병, 피해망상이 있고 분노조절을 못해요 심할땐 살인 충동도 든다 합니다 얼마전 정신병 공익 판정도 받아냈습니다 오빠가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엄마의 마음에 대못박는 소리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된게 모두 엄마탓이라며 원망합니다 엄마는 자신의 꿈도 포기하고 자식3명 부족함 없이 사랑해준 분입니다 오빠가 정신병을 무기삼아 엄마한테 원망하는 말을 할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때마다 엄마도 흐느껴 우십니다 오빠는 엄마의 울음이 마땅하다고 느끼나봅니다 엄마가 우는 소리를 뒤로한 채 핸드폰으로 보던 일본 만화를 마져봅니다 저는 엄마가 흐느끼는 소리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같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랴는 걸 알기에 함부로 대화를 시도조차 못합니다 침착하게 대화를 시도해 본적이 있으나 왜 나를 미워하고 왜 나를 공격하냐고 본인이 칼로 찔려지는 기분이다 이런 대답만 돌아옵니다 한번은 운전면허 시험을 보는데 본인이 불합격을 받아온 날 얼굴을 붉히고 눈물을 흘리며 감독관을 죽였어야 했다며 차로 치여 죽였어야 했어 그때 악셀 밟아서 죽여버렸어야 했어 이런 끔찍한말을합니다 잠재적 범죄자의 모습이 이런걸까요? 이정도로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대화를 기대하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항상 좋은 것만 주고싶은 우리 엄마아빠를 울리는 오빠 저는 받아드리기 너무 버겁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행복한 것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알바도 해보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좌절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겪는 무력감, 우울감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왔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도저히 제 정신력으론 버티기 힘듭니다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