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생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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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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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쁘지 않았어요 전 초등학교 입학할즈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살았습니다 아빠는 제가 중학생일적 재혼을 하고 애도 둘이나 낳으셨죠 엄마와는 연락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이혼하고 얼마 안되었을땐 면접교섭도 꾸준히 했는데 어느순간 아빠는 그걸 막았고 엄마는 가끔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같은 기념일에 종종 찾아왔는데요 자주 못보았고 사춘기가 들어서며 점점 어색했고 잠깐이나마 엄마와 있을때의 그 분위기가 불편하게 느껴져 이젠 제가 거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아주 가끔 문자같은것들이 오는데 어떤날은 저나 새 가정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고 어떤날은 잘 지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날들이면 너무 그냥 다 불편합니다 마음이요 어제는 제 생일이어서 그런지 또 문자가 왔었어요 그리고 1시간정도를 몰래 꺽꺽거리면서 울기도 하다가 제 상황에 너무 우울해졌습니다 전부 연락이 와서 감정적으로 그랬던것은 아니구요 아빠의 새 가족들이 싫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그들이 절 배제시키는것은 아니지만 가까워지고 싶지도 않거든요 스트레스 받아서 같이 밥도 안먹어요 ㅎㅎ 이유중의 하나로 아빠의 어린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소란스럽고 난잡합니다 어려서 그런것이지만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것들이니까요 아빠는 절 편하게 생각하여 각종 편한 말들로 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절 그렇게 대하는것도 정말 싫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도미노처럼 아빠와의 대화도 필요한말 이외엔 단절수준입니다 생일이라고 차려준것도 좀 얍샵합니다만 용돈준거 말고는 안받았어요 밖에서 남자친구랑 열심히 놀았습니다 싫어서요 그들에게 축하받고 싶지 않거든요 대외적으로 저의 이런 상황과 저의 감정같은것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알아도 약간의 가정환경이 전부죠 평범한 가정의 타인에게 이런 구구절절한 드라마같은 짐이 되는 이야기는 하고싶지도 않았고 소용없는 틀에박힌 위로도 필요 없었으며 부끄러운것이라 생각하여 아무에게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생일인 날이라 생일이 문제인 것처럼 썼지만 정신적으로 온전히 기댈 곳 없이 서있는건 너무 외로운 일인것 같아요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매일을 도망치고 숨는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하지만 또다시 이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무 죄 없는 타인들에게 이런 짐을 지어주고 싶지 않아요 참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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