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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iscence0
3달 전
동생이 암이에요
동생이 암이에요. 암 걸린 걸 알고 병원에서 치료 받으며 지낸지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전 16살 중3입니다. 오빠도 있어요. 동생은 지금 13살이에요 초6이죠. 암 걸린 걸 알았을 때는 고작 초4였어요. 2년 동안 학교도 못 다니고 친구도 못 사귀고 잘 놀러 다니지도 못 했어요. 엄마는 직장 그만두고 동생이랑 병원 다니면서 치료 받고 또 치료 받고 그렇게 지냈는데 엄마가 동생 돌보면서 저한테 신경 쓸 시간이 별로 없어졌어요. 전 괜찮았죠. 암이 별거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잘 치료 받아서 괜찮아졌는데 재발을 해버렸어요. 그것도 다 괜찮아 질 줄 알고 학생처럼 생활하고 지냈어요. 근데 몇 일 전에 들었어요 동생이 1달 안에 죽을 확률이 높다고. 그저께 하늘나라 갈 뻔 했대요. 지금 엄마랑 동생이 병원에서 몇 달 째 생활 중이에요 집에도 못 들어오고. 제가 아까 오빠 있다고 말 했잖아요 엄마가 오빠랑 친하게 지내래요. 오빠랑은 진짜 1도 안 친해요 남이라고 할 정도로 아빠는 회사 갔다가 집에 들렸다가 병원 갔다가 집에 왔다가 회사 가는 게 반복이에요. 그래서 힘들어선지 가끔 술 마셔요. 술 마시면 오빠랑 저한테 막 얘기를 몇십분 동안 해요. 술 마시고 얘기 하는 게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면 오*** 방 문 열고 잔소리 해요. 진짜 없애버리고 싶어요. 제 가정사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집 안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동생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 하고 있어요. 밤 자기 전에 눈물 나요 동생 생각 나서. 동생 떠나보내면 진짜 집 분위기 땅으로 꺼질 것 같아요. 오빠랑 친하게 지내려 해도 하는 행동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맘에 안 들어요. 오빠랑 오늘 싸웠어요. 오*** 없어지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가끔 자살하고 싶단 생각도 했었어요. 너무 힘들어요. 엄마 아빠한테 미안하기까지해요. 나만 집에서 눕고 있다는게 힘들고 지치고 미안하고 걱정 되어요. 제발 누가 제 고민 좀 들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토닥여 주면 좋겠어요 제발
우울힘들다걱정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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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gdez
3달 전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는 없지만 옆에서 같이 슬픔 나누고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 있어요. 많이 힘드시죠 솔직히 이런말 하기도 약간 미안하네요 잘 참아왔어요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항상 걱정스러운 마음과 불안한 마음으로 날을 보낸게 눈에 아른거리네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위로와 응원밖에 없네요 수고했어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