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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dkdhddl
3달 전
항상 열심히 하다, 왜 꼭 중요한 시기에 열심히 살지 않는 건지,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모든 것이 무기력한 지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항상 꿈이 있었고, 대학 2학년 부터 3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인 관계도 원만하고 취미도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밖으로 볼때는 밝은 사람이지만, 사실 우울감과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다들 그런 마음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지만요. 졸업하고는 사실 성공이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계획하던 프로젝트가 무너지기도 하고, 자격증 시험을 다 떨어지기도 하고, 몇십개의 자소서를 서류에서 모두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되는 일이었는데, 전처럼 모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게을러진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안일한 제 자신이 싫습니다. 지금도 남들보다 덜 열심히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한데 열심히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열심히 사는지 방법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도 취업을 못한다고 해서 부담 주지 않고, 서울에 있는 형제, 자매 집에 얹혀 사는데 도움도 많이 받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제가 할 수 있다고 많이 힘을 줍니다. 가족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은데 시간이 지날 수 록 짐이 되는 기분입니다. 제가 아직 배가 불러서 열심히 하지 않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집에 있으면 하루 왼종일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이 되지 않고, 계속 의미없는 다른 것만 하고 싶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가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하지않고 머리가 하얘 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뭐든 시작하고 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는 걸까요? 제 의지 문제 일까요? 이렇게 된지 조금 오래 되었습니다. 계속 이럴까봐 무섭기도 하고 제발 제 자신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취준생이라서 그런걸까요? 취준생들은 모두 이런 감정을 느끼는데 제가 오바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냥 제 의지 부족은 아닐지 생각 됩니다. 사실 비슷한 상황이 한 번 있기는 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미술을 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우리 반에서 가장 그림을 못그렸습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은연 중 행동으로 제가 정말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당시,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성적까지 포기하고 미술에 몰두 했으나 그림이 늘지 않자 마지막에는 자포자기했던 심정이었습니다. 결국 미술로 대학 갈 실력이 되지 않아 내신으로 대학에 갔습니다. 더 열심히 했어야지 하는 자기 자책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원하는 학교는 못갔지만 원하는 과는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후 매일매일 울고 사람도 못만나고 잠도 못잘정도로 우울감이 찾아왔습니다. 그 때는 왜 그랬었는지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대학이나 과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 했었거든요. 동물을 키우면서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최근들어 이런 옛날 생각이 들면서 왜 나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꼭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번 아웃 증후군?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그냥 제 의지가 약한걸까요? 적당히 열심히 말고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싶은데 적당히도 열심히 안하는 제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전문상담 추천 2개, 공감 6개, 댓글 1개
Rail 리스너
3달 전
제 눈에는, 제가 보기에는 참 빛이 납니다. 마카님은 분명, 거대한 사람이 되겠지요. 그저, 응원할 뿐입니다. 나아가세요. 머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