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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g
2달 전
삶의 의욕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특목고에 입학할 학생인데요, 삶의 의욕이 없어요. 곧 있으면 중간고사라 공부도 해야 하는데 책상에 앉아 있으면 앉아 있을 수록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 게 무기력하고 그냥 인생을 살기가 싫어요. 그리고 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못하고 친구도 잘 못사귀다보니까 학교 가기도 싫어지고요. 여드름이 너무 심하고 못생겨서 사람들이 절 비호감으로 볼까봐 섣불리 말을 걸지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대인관계도 망했고요. 그나마 잘하던 공부도 학원에서 특목고 특별반 오니까 평범해져서 너무 괴롭고요. 너무 생각이 많고 집중을 못하겠어요. 그냥 모든 게 잘 안 풀리는 것 같아요. 이럴수록 자기 자신을 더 믿어줘야 하는데 못하겠어요... 자존감도 너무 낮고요. 기댈 곳은 더더욱 없어서 바닥으로 계속 떨어지는 것만 같아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의욕없음혼란스러워콤플렉스우울해불안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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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nohoshi 리스너
2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삶의 의욕이 없어졌다는 말씀인데요. 의욕이 없어지는 것,허무하다고 느끼는 데에는 자신이 바라보며 나아가던 목적이 상실되었다고 이해를 해도 되는건가요? 중3이시고, 특목고 입학할 정도의 성적이시면 꽤 공부도 잘하는 편인데요. 지금은 공부가 손에 잘 안 잡힌다는 것은 공부할 목적이 흔들려서인가요? 예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돕고싶어서 변호사, 가족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싶어서 의사, 세상의 어두운 면에서 밝은 곳에 손 들어주기 위한 검사 등. 나의 꿈을 위해서 좋은 성적이 필수니까 공부하는데 의욕적일 수 있겠죠? 마카님의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잘 몰라서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아는 것은 마카님이 남을 많이 의식한다는 점이예요. 다른 친구들이 다 공부를 잘 하니까 나 자신이 다른사람들에게 특별히 드러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특별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관계는 내가 살아가는데 부수적인 것이예요. 물론 친구가 재산이다라고들 하죠. 그 만큼 소중하다는 것은 맞지만 나 자신이 없으면 친구조차 무의미하듯이 내 인생에서 부수적인 것이예요.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시고, 내가 바라는 미래를 그려보시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다르지만 사람이기에 또 다 비슷해요. 마음 편히 먹고 친구에게 먼저 "요즘 특목고 준비하는거 어때? 나는 조금 고민도 되고 힘이 드네"하고 말 건내보면 어떨까 싶어요. 마인드카페에 들어오니 저 역시 " 다들 나처럼 같은고민을 하는구나.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하고 위안받고 공감하고, 공감받게 되요. 친구와 공감에서,이해로, 소통하게 되고 좋은 친구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요. 마카님,화이팅!
글쓴이
2달 전
@soranohoshi 우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읽어보니 정말 생각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제가 공부를 계속 해올 수 있었던 건 제가 공부에 강점을 갖고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친구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강점 하나가 필요했기 때문에 공부를 계속 했던 거고요... 근데 이제 특목고에 오니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모이다 보니까 저의 강점이 사라진 것 같아서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진 것 같아요. 결국에는 공부에 대한 저의 궁극적 목적을 다시 찾는 게 어쩌면 굴레에 벗어날 수 있는 길일지도 모르겠네요. 앗 그리고 저는 중3이 아닌 예비고1입니다! 제가 글을 두서 없이 적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보네요ㅠㅠ 암튼 댓글 달아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