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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달 전
일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일하면서 생기는 제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하는데 좀 찜찜한 부분이 있다하면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를 이유로 저한테 뭔가 시키신다. 그런데 찾다보니 더 할 게 있는거에요. 그러면 그걸 정리해서 이게 필요하다 말씀드리고 추가로 일을 하는 편이에요. [문제1. 일을 만든다.] 말씀 안드린거는 말은 안하지만 찜찜해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편이구요. 그래서 결국 말하는 편이 좀 많아요. 그럼 일이 늘어납니다. (+추가. 문제가 없으면 저도 마음편하게 넘어갑니다.문제를 일부러 찾는건 아니에요. 일하다가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는데 하는 부분이나, 이건 상사분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거같은데 싶은 부분을 말씀드리는거에요) [문제2. 찜찜하면 그냥 넘어가질 못한다.] 그런데 제가 두뇌회전도 그렇고 손도 그렇고 되게 느린거같아요. 일을 너무 비효율적으로해요. 그래서 일정도 늦어지고요. 일을 만들어서 일정이 늦어지고 다른 분들의 힘이 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야근도 하고 하는데도 일의 진도가 잘 안나가요. [문제3. 머리가 안좋고 비효율적으로 한다. 그래서 일정이 계속 미뤄진다.] 일이 효율적으로 하려고 사전에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하면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또 일이 늦어지고 행동을 바로하면 또 수정할 부분 생기면 시간이 또 늘어나요. 그리고 일을 다 끝냈을 때 이러이러해서 이런 결과입니다. 라고 상사분께 말씀을 드리는데 제 스스로도 그 결과에 의심이 가요. 내거 정말 잘 조사한게 맞나, 혹시나 빠진 부분이 없을까? 양이 적으면 두번세번 확인하고 양이 많으면 한번만 확인하는데 마음이 계속 괴로워요. 확인을 해도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어요. [문제4.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다.] 참고로 저는 일이 주어지면 스스로 엄청 부담을 느끼고 너무 어려운일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그거 그냥 하면 되는거라고 말하는데 저한테는 다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문제점들 때문에 회사를 때려쳐야하나 다른 분야를 알아봐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요. 야근을 해서 몸은 점점 축나고 병나고 있는데.. 예전에 다른 회사(다른 분야)에 있었을때도 일처리를 효율적으로 못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 순간의 기억이 통으로 사라지는 경험도 했어요. 너무 스트레스는 받는데 일은 해야겠고 저같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일단 지금까지 2달 동안 감사일기를 썼는데도 생각도 잘 안바뀌고 가슴만 답답할 노릇입니다..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걱정돼우울해트라우마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속상해
전문상담 추천 2개, 공감 4개, 댓글 10개
blair120
3달 전
그런경우 동료입장에서 왜 혼자바쁘지? 일을만들어서 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요 그냥 시킨거만 하시는게 좋아요 그것만 완벽히처리하면 된답니다
iwritethis
3달 전
우선, 프로불편러라고 하는 이 표현 아시죠? 흔히 모든 일에 문제부터 찾고보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주위에 생각보다 많아요 이런 사람. 이런 사람은 모든 일에 문제를 모든 사고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생각해요. 예시 외출하기 전에 불을 껐는데, 내가 모든 불을 다 껐을까? 혹시 아직 불이 안꺼진게 있어서 불나는 거 아니야? 등 염려하는 정도가 보통 이상이라는 거죠. 아마 글쓴이분도 이런 현상을 보이시는 건 아닐지 싶어요. 이런 일은 본인이 피로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본인이 잘한 일을 하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해도, 이미 본인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을 거예요. 잘하려고 하지 말아요. 일을 마친다는 데 의미를 두길 바라네요. 틀리면 고치고, 못하면 못해서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즐기면서 하세요. (추측이지만, 이글을 읽으면서도 본인에게 문제될 이야기부터 생각하고 계시진 않을까 싶네요. 제 어머니가 이러시거든요. 제가 귀가를 해도, 잘다녀왔어? 이런 말은 안하고, 손 씻었어? 부터 말하시는게 저의 어머니시거든요ㅋㅋㅋ.)
글쓴이
3달 전
@blair120 제가 일을 만들고싶어서 만드는게 아니에요ㅠㅠ 저도 이런 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요. 매일매일이 답답해요
글쓴이
3달 전
@iwritethis 모든 것에 문제를 찾는다라. 문제를 찾으랴고 찾는게 아니라 눈에 보이면 말을 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람을 깎아내리는 남의 문제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맡은 일인데 일이 잘못될까봐 주어진 일에 문제가 있을만한 부분을 말하는거에요. 문제를 일부러 찾는게 아니라 일을 하다보니 이거 문제가 되겠는데 하는 부분을 말하는거에요.
iwritethis
3달 전
이미 또 제가 한 말에, 문제가 되는 걸 이야기해주셨네요ㅠㅠ... 글쓴이분과 처음 이야기해보지만, 모든 말에 문제만 이야길하셨으니깐요... 다시 말하지만, 보통의 사람은 일을 마치고 아싸 일 끝났다 놀아야지! 라고 하지, 내가 한일이 틀리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예요. 이 책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캐린 홀 작가의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이에요. 제가 어디서 글을 읽었는데요, 긍정적으로 사는 법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한 사람이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의 첫말이 문제를 삼는 말이였대요. 그 이후로도, 그 사람은 모든 말에 문제만 말했대요. 그게 아니고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하려는 게 그말이 아니고 아니야 너가 뭘 알아 등. 그래서 아 저 사람은 문제만 찾는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해주려고 했대요. 저는 이 글을 읽고 아 저렇게 살면 안돼는 구나. 하고 느꼈고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다짐했어요. 글쓴이분에게도 행복이 느껴지시길 바라네요.
ourhappyday 리스너
3달 전
어느 직종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댓글을 남겨봅니다 음... 저는 직장에 다녀본 경험은 없어요 알바는 해봤지만 아직 취준생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안 한 어느 누구가 하는 얘기니까 참고용으로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무하는 시간동안 해야하는 일이 있고 지시 받은 업무도 있으실거예요! 그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어떤건가요? 상사에게 지시받은 업무인가요 아니면 다른 일인가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무엇인지 업무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조심스럽지만... 궁금해요! 저는 일이 손에 익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저 나름대로의 루틴이 있어야 일을 착착 진행할 수가 있어서...! 일이 익숙해지는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간단하게라도 업무 순서, 내가 알바에 와서 가장 먼저 할 일, 챙겨둘 부분을 생각하고 그게 몸에도 익고 머릿속에도 어느 정도 들어오고 나니까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손님한테도 일 잘한다는 얘기도 듣고 그랬어요! 일을 못해서 짤렸던 제가요! 사담이 너무 길었죠ㅠㅠㅠ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올려주신 것도 진심으로 고마워요!
글쓴이
3달 전
@ourhappyday 새로운 일을 할때는 루틴은 어떻게 짜면 좋을까? 이런 궁금증도 좀 드네요. 위에 댓글 다신 분처럼 알고보니 저는 문제를 삼는 사람인가봐요.. 그리고 궁금한점은 일을 못해서 짤렸을때 나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구나하거 좌절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때 다시 다른 알바자리를 구하는 용기를 가지게한 생각은 뭐였는지도 궁금해요. 바람직한 생각같아서요
글쓴이
3달 전
@iwritethis 듣고보니 저는 모든 일에 문제를 찾는 사람인거같네요. 궁금한건 이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문제인거같은데도 참는 연습을 하는건가요?
ourhappyday 리스너
3달 전
음... 저는 제가 사는 곳에선 알바를 안 해야겠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을 했다가 친구 소개로 알바를 하게 됐어요 물론 알바하기로 마음을 먹은건 제 선택이지만...! 못할 것도 없지-! 순간 이런 자신감이 갑자기 생겨서 알바 면접도 보고 사람 대하는걸 어려워하면서도...ㅠㅠ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그때 내가 놓친게 뭐였지 그 날은 진짜 대처를 잘했어 등등 같이 스스로 피드백을 주면서 알바를 했어요(💛)
글쓴이
3달 전
@ourhappyday 와.. 저도 제가 사는 곳에선 알바를 안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ㅠㅠㅠ 스스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셨군용... 저는 예전에 억지로 좀 하다가 요즘 잘 안하게 되었어요. 다시 시작해봐야겠네요ㅜ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