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결혼하는데 집안차이가 너무나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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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결혼하는데 집안차이가 너무나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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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동갑 남자친구가 있고 서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던 도중 임신을 하게되어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됬어요. 하지만 남친집은 부모님 사업으로 좀 잘사는 편에 속하고 저는 아빠는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는 재혼을 해서 연락안하고 살아서 20살부터 일해서 동생을 챙겨야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할때 오로지 저 혼자 감당해야한다는걸 알기에 최소한의 결혼자금을 모으려고 남친이랑도 27살에 결혼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되어 돈도 동생이랑 전세집을 살기위한 돈밖에 없는 상태인데 결혼을 하려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남친 집에서는 결혼할때 비용과 신혼집, 결혼예물, 혼수 등등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 몸만오라고 하시지만 저는 너무 죄송스럽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요...남친이랑 결혼식에 대해 얘기할때도 저는 아무런 경제적 도움도 되지않으면서 제 주장을 말하기가 어려워요..그래도 제 주장을 말해도 될까요? 괜히 눈치보이고 돈 한푼없이 시집가면서 바라는게 많다고 할까봐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이럴때 도와주는 가족하나 없다는게 너무나도 슬퍼요..결혼식때도 저는 가족이 없어서 거의 남친쪽 가족 친척들이 오시는데 가장 행복해야 할날에 눈치만 보고 괜히 가족도 돈도 없는 저때문에 남친과 시댁부모님이 욕먹으실까봐 걱정이에요. 정말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도 되는걸까요? 빚이라도내서 결혼을 같이 준비해야되는걸까요...임신 5개월째인데 기댈가족도 의지할가족도 없어 너무 우울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불면우울해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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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vop
· 4년 전
아무것도 없는게 빚 만드는것보다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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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y0028
· 4년 전
충분히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요 아이한테 안좋을수도있으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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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22살이면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책임지고 노력하는 마카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20살부터 일하고 동생까지 챙기시며 돈을 모은다는것은 쉽지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22살에 많은돈을 스스로 모은사람들도 많지않을것이란 생각도 들고요. 어차피 지금 남친분과 결혼하실 생각으로 자금을 모이시려고 하신것인데 아이가 생기신것이잖아요. 근데 아이는 혼자만든것도 아니고 같이 책임지고 나아가야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결혼을 하게되신거잖아요. 근데 누군가가 더 있으면 더 낼수있다고 생각이들고. 또한 마카님께서 어린나이에 동생책임지시고 일하시는것도 다 아시고 오히려 마카님께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그것을 알기에 몸만와도 된다고 괜찮다고 하신것같아요. 결혼할때 비용, 신혼집, 예물, 혼수 등 안해도 되니 몸만오라하는데 마카님께서는 괜히 신경쓰이고 아무것도 안해간다는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신것같아요. 하지만 상대방 쪽에서 괜찮다고했고 결혼은 같이 하는것이니 결혼식에 대해 의견 내실필요도 잇다고 생각이들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잘 살면서 감사함 표현하시며 사시는것이 어찌보면 갚는것이란 생각도 들고요ㅎㅎ 마카님께서 22년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것같아요. 특히나 20살에 동생을 데리고 일하며 책임지고 돌봐주고.. 그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해요. 게다가 결혼자금을 모으기위해 27살까지 돈 모으겟다고 목표도 세우셧고요. 충분히 책임감 있고 열심히 노력하실 분이시기에 남자측 부모님께서도 그냥 몸만오라고 하실수잇는것같아요. 빚을 내게된다면 그 빚은 또다시 가족이된 남편과 갚아야겟죠. 그러니 빚을 내시기보단 남자친구분께 너무 감사하나 내마음이 편치않다. 괜찮은건가싶다고 표현해보시는것이 좋을것같아요. 이젠 마카님께서 기댈수잇는 가족이 남친일것이고 이제 한 가정을 이루실테니까요ㅎㅎ 결혼은 혼자하는것이 아니니 같이 준비하세요. 이러는건 어떨까?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서로의 의사표현이 들어간 결혼식이니 더 특별하고 좋을것같아요. 결혼 축하드리고 이젠 마카님께서 기댈수있는 가족이 생기신것이라고 생각하셧음 좋겟어요! 답답한 마음 혼자 앓고 아파하시기보단 남친분과 얘기도하시고 기분전환도하셧음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