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침이네요. 저는 조금만 더 어두웠었으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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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벌써 아침이네요. 저는 조금만 더 어두웠었으면, 조금만 더 새벽의 시간이 길었었으면-.. 하고 빌고? ..빈다기 보단 ,그냥 말하고 싶어요. 이때까지 뭐했냐고 물으면, 저와 1과2랑 보톡하며 이것저것 놀았어요. 마지막엔 시작하고도 졸았던 나였기에. 그 판하고 자자며 폰을 덮고 또 졸면서 들려다 깨다를 반복하다 결국 확 깨버렸어요. 오늘 새벽에 너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내가 자꾸 헷갈리게 되는 이유가 이거에요. 단톡에 이 게임 하고싶다~ 하며 이야기 했을때, 너는 갠톡으로 나에게 답을 보내줬더라구요. 나는 1,2와 놀고있는데도 너의 연락에 달려갔는지, 아님 달려가려 준비자세를 취했던것 같아요. 이 새벽에 왜 깨있을까. 놀려고? 아님 바쁜데 겸사겸사? 오래 못있었고, 주고받은 말도 얼마 없어요. 보고싶었고 보고싶지만,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조금은 두려운것 같아요. 아직 나는 너를 잘 모르겠어서. 아니 그 공백이 자꾸 너를 갈아먹어서. 졸린데 잠이 오지 않아요. 이러면 나는 또 언제 자려나-.. ... 진짜 잠이 안와.. 자고싶은데.. 어떻게..?? 차라리. 처라리 너가 옆에 있었다면. 귀에 들리는 말이 너의 목소리였다면. 눈에 보이는 이름이 너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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