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예민하고 까칠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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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j1219
·4년 전
나도 내가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예민하고 까칠하고 규칙적이고 완벽해야 마음이 편안해져요. 내관심안의 일에선 완벽을추구하지만 대부분의 일에는 무기력 무관심 합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것은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남을 내가 직접적으로 무언가를해서 콧대높은사람들을 짓밟는걸 즐깁니다. 짓밟혀진 사람들의 반응이 꽤나 신선하더군요. 지루한 인생에서 삶의낙이 될정도 입니다. 그럴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고 다시말해''짜릿하다''라는 단어가 아주적절한 표현 인것같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남이 묻는말에 내이야기를 하는것도 귀찮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문제되지않을정도로 적당히 웃어주고 적당히 대답해줍니다. 그러면 모두 좋아해주더군요.인간관계로인해 혹은 다른 외부의자극으로 인해 슬퍼하거나 화가난적은 제인생에서1번?2번? 손에꼽을것같아요. 감정을 못느끼는건아니에요. 감정이 없으면 무슨낙으로 삽니까. 각진물건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깔끔하게 청소하는것도 좋아합니다. 제가 더러운걸 보고 닿는거는 끔찍히 싫어하는것도 있지만요. 뭐든게 재미없는 인생에서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사는 이유가 되더군요. 제가 이런사람인건 말하지않고 다른사람들의 말을들어보니 다들 이런것같진 않더라고요. 저는 어떤사람인가요? 문제있는건가요? 강박증?결벽증? 그런건가요?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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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QEQE (리스너)
· 4년 전
저도 마카님이 강박증, 결벽증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제 입장에선 그렇게 보이는 게 사실이에요. 물론, 사람들마다의 성향이 다 다르고,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위해 마카님의 말대로 적당히 웃어주고, 적당히 대답해주게 돼요. 저 또한, 이것이 기본적인 인간관계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우선, 제가 찾아본 마카님의 문제는 지나치게 깔끔하다? 이런건 아니에요. 감정이 없으신 건 아닌데, 감정에 둔감한 분이신 것 같아요. 마카님은 기본적으로 인생을 지루하게 생각하고, 콧대높은 사람들을 짓밟는 걸 즐긴다 하셨는데,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흔히들 말하는 인생의 즐거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곳에 오셔서 글을 쓰셨다는게, 이제서야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모든 행동에 대해 '합리화'하지는 않으셨으면 싶어요. 무슨 뜻이나면, 마카님께서 행하는 모든 행동들에 대해, '이게 원래 나니까', '재밌으니까 해야지'라고 그것에 대한 합리화를 하지마시고, 그 행동들에 대해 주위를 들여다보면서 비교해보시고 깊게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서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를 가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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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1219 (글쓴이)
· 4년 전
@DancingQEQE 음 확실히 다시 생각해볼필요가 있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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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QEQE (리스너)
· 4년 전
네네,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봐요! 사람들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그럴 시간은 충분히 주어져야 해요. 마카님께서는 이제서야 그럴 시기가 오셨다고 생각해요. 오래걸릴거지만, 잘 들여다보실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