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어머니와 맞지 않는 저, 떨어질 수도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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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어머니와 맞지 않는 저, 떨어질 수도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h01156
·4년 전
집은 가난하고 어릴 때 이혼하셔서 엄마랑 저 둘이서 수급자로 살았고요.. 잘하는거 없이 살아왔어요. 공부는 드럽게 안했고 27살인 현재까지도 성적 개판인 대학교 졸업장만 남아있습니다. 한심한거 알고 있어요.. 불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가 고2때 인데 어머니가 암에 걸리셨고 저는 약간의 따돌림 당했어요. 적응많이 못했고 힘들었죠. 어머니는 수술하고 나으셨지만 재발의 가능성 갖고 살아가는 중이고 그외에도 공황장애, 빈혈 디스크 등 많은 중증 질환이 있으세요. 어머니가 약간의 결벽에 강박증이 일상적으로 심하고 보수적인데다 되게 예민하세요. 공부도 지지리 못했던 저 대학생이 되기전에도 많이 싸웠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더 심하게 싸웠습니다. 저도 엄마도 자살시도도 하고 집안 물건 뿌수고 어머니는 절 때리시고 욕설에 매일매일 2,3년 그렇게 살았고 때문에 저는 심리치료도 받고 해서 살아있네요. 싸운 이유는 그냥 일상적인 부분에서 서로 맞지않는데 어머니는 강박증때매 절 닥달하시고 저는 지난 감정의 골 때문에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싸우게되요. 이거 말고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20대 초반의 귀한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곳도 없을만큼 싸웠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진지하게 진짜 서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싸웠어요. 22살 겨울 저는 군대로 떠났고 그때 서로 소중함을 알았죠. 전역하고는 예전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크게 싸우긴 했습니다. 근래 몇 년사이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어요.. 저는 아직 뭘 해야할지 감도 못잡고 뒤늦게 토익공부에 막막한 상황인데 전 수급자에요. 사실 정말 막막합니다.. 어머니는 어느정도의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긴 한데 제가 아무리 아들이지만 지난 날들이 저에겐 너무 트라우마고 방아쇠에요. 어머니와 싸웠던 그 일들때문에 저도 자살까지 시도해봤으니까요.. 아픈거 백번 천번 이해하는데 어머니랑 싸우게 됩니다. 머리로는 아프시니까 제가 참아야하는거 압니다. 하지만 되질 않아요.. 한계에 다다랐어요.. 독립을 말하실 수 있겠지만 수급자라 그게 안되네요.. 어머니는 건강 상 수급자혜택을 받아야 하고 저랑 같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엄마 혼자서 하는 수급자로는 버티기가 힘들어서요. 또 아프셔서 쓰러지거나 하실때도 있어 보살핌이 필요해요. 제가 돈 벌어서 어머니 먹여살려야 하는데 취업이 최선인데 아직도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잘못이죠 이건.. 이 글을 쓰기 바로전에도 어머니랑 싸웠는데.. 속 같아선 다 때려 치우고 혼자 독립 하고픈데.. 인생 포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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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Joker42
· 4년 전
흠 ㅠㅠ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