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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3달 전
저는 뭘까요. 하고싶은 것도 없고, 꿈도 없고, 다른 애들을 보면 다 꿈이란걸 가지고 있던데. 저는 모르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공감해주면 뭐가 좋을까요. 제 주변만 이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공감능력이 좋은건지.. 감성이 풍부한건지 친한 친구가 울면 달래면서 같이 울고, 제가 더 아파하고, 그 친구 입장에서 상담해줘요. 그런데, 제가 무슨 일 때문에 학교에서 울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저는 친한친구들이 걱정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를 걱정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어요. 저는 그냥 다른 사람을 위해준건데 저를 위해주는 사람은 없나봐요. 이 일 말고도 많지만, 제 이야기나 상처를 말할 수 있는 범위는 이 정도인 것 같네요. 애초에 제가 없었던 사람이었다면 주변 사람들이 행복했을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지루해망상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불안외로워콤플렉스괴로워힘들다화나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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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itethis
3달 전
모든 일에 이유를 생각하시길 바라네요... 모든 행동과 말엔 이유가 있어요.
yulmoo00 리스너
3달 전
마카님. 저도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제가 앞으로 살아가려면 뭘 하고 싶은건지,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들일 시간과 노력을 어디에 부어야할 지 몰라서 계속 큰 항아리에 쥐고 들고다니는 느낌 이었던 것 같아요. 빨리 쏟아부을 곳이 나타나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졸업 후 입사한 동기들이,몇 년이 지나고 보니 누구는 결혼해서 아내가, 엄마가 되었고, 누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뒤 전혀 예상 못한 다른 분야로 가기도하고, 이제 제 2의 삶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어요. 대학생 때 저희의 목표가 어떠어떠한 일을 하는 회사에 가고싶다. 였는데, 3,4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나더라구요.(물론 1,2년 사이에 일찌감치 변화한 친구도, 잠시 모든 걸 멈추고 고민하고 있던 친구들도 있었어요) 다음, 한참 뒤의 계획까지 미리 가지고 있어도 그 사이에 예상치 못한 어떤 작은 계기로 삶이 아예 뒤집어 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아직 그만큼 살아보지 못했지만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들을 통해 지켜보니, 정년퇴직을 앞두고도, 누군가는 타의로, 누군가는 자의로 큰 변화를 맞이하기도 하구요 부모님들에 비하면 짧다면 참 짧은 기간 이었음에도.저희 누구도 지금의 저희 모습을 제대로 예측했던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를 포함해서요. 음, 그리고 자기의 노력,뚜렷한 목표, 성실함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때로는, 그 때의 주변 상황에따른 조건과 타이밍, 주변의 예기치 못한 도움 등이 맞아 떨어질 때 굉장히 작은 시도로 어떤 길을 조금 수월하게 출발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이러이런거 해 보면 어때? 너 여기와서 이거 같이 해 보자! 하는 길 안내 같은거요!) 먹방 유투브나, 취미였던 화장품 리뷰, 패션 하울, 그리고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사소한 일상들까지.. 직업으로 이어질 줄 그 분들은 아셨을까요? 제가 집에서 혼자 하고 있었다면, 바로 등짝 스매싱 맞을 것 같은 일 들이죠.. 더 예전이었다면 백수삼촌, 백수 이모 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었던 주변 상황,타이밍은 이런것들도 포함되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인 방송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과 같은 상황이요!) 누군가는 그 분야에서 잘 될줄 알았던 사람이 일찌감치 그 일을 때려치고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고, 1년도 못 버틸 것 같던 사람이 누구보다 오랜시간 그 자리, 그 회사에 남기도하고... 그리고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괜히 그때 거기서 시간만 버렸잖아.아..너무 아까워' 했던게 저어어엉말 나중에 알게모르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이거는 진짜 50,60대의 어른들께도 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그게 이제와서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렇게 쓰게될 줄 몰랐다..하시면서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마카님은 하고 싶은게, 꿈이 없으신게 아니라, '이걸 하고싶어 해도 되나? ' 내지는 '이걸 꿈이라고 말하고 다녀도 된다고?'하며 너무 당연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에 마카님의 재능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글쓴이
3달 전
@yulmoo00 긴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제게도 재능이란 것이 있나 생각해볼게요ㅎ
yulmoo00 리스너
3달 전
네 마카님, 저도 느꼈던 조바심을, 그리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정도만 덜 심해졌을 뿐) 느껴지는 그 감정을 ㅎㅎ 마카님은 그 감정마저 느끼지 않으시며 철인 같이, 소나무마냥 우직하게 지나 가시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지금 느끼는 조바심에서 결코 끝나지 않고 마카님 앞에 문이 보일 거라는 희망도, 늘 함께 간직하고 계시면 좋겠어요!(꿈과 희망의 나라~!!!이런 거 아니구요! 정말정말, 다양한 일도 해보시고, 개인적으로 봐도, 존경하는 어른들이 꼭 반복적으로 해 주시는 이야기 입니다! 😄) 저도 그렇게 기다린 다음 문이 쪽문이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나가기고 하고, 갑자기 기대도 안 했는데 엄청 좋은 기회를 맞닥뜨리기도하고, 다음 문도 쪽문만 아니어라!!!하며 지나가기도 하고, 막 그랬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ㅠ🤣🤣🤣그러니까, 마카님 힘!💪💪💪😆😄
글쓴이
3달 전
@yulmoo00 같이 힘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