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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3달 전
살아가는게 힘들어요
중학교 때, 저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조언해준게 그 친구한테는 오지랖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과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다시 돌***려고 노력했어요. 메신저로 장문으로 사과를 보내기도 하고, 만나서 사과하기도 했는데 소용 없더군요. 그때는 '얘네 아니여도 나는 친구 많아.' 이런 생각으로 해결하지 않고 피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저는 한정된 인간관계를 갖고 있더군요.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으로 찾을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매일매일 후회하였습니다. 그때 왜 그 말을 했을까, 왜 나는 이런 인간관계를 살아왔는지에 대하여, 처음으로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들에게서 버려지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학교에 가면 쉬는 시간에도 자리에서 엎드려 자고, 점심시간에는 그냥 학교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들은 친구들과 놀고, 떠들고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친구가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사람을 제가 밀어냈을 수도 있겠죠.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같이 등교하던 친구들, 학교가 끝나면 어디가서 놀지 생각하던 친구들이 없이 저는 혼자 다녔습니다. 그냥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고통이 나에게서 잊혀질꺼라 믿었어요. 남들은 졸업식에 친구들과 사진 찍고 그러는데, 저는 그럴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시면 속상해 할거 같아서, 그냥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저는 혼자 나왔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보러 직장도 쉬고, 꽃을 들고 뒤에서 기다리셨는데, 저는 그냥 혼자 도망쳤습니다. 네, 저는 불효자입니다. 집에 혼자 오는 길에 정말 태어나서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떳떳히 다니면서 살거라고.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저는 중학교 때의 나를 감추고 숨겼어요. 첫인상이 무뚝뚝하고 차갑고 화나 보였다더군요. 저는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어쩌면 제가 만만해서 중학교 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라고 착각도 했나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어리석었습니다. 어찌 그게 떳떳히 다니는 건지. 참 한심하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잘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때를 잊었다고만 생각했고, 누구도 제 과거를 그닥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거짓말.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도 하더군요. 계속되는 물음에 저는 그냥 확 말했습니다. 그리고 추하게 비밀로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렇게 넘어간 것만 같았습니다. 허나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친한 친구들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대충 3~4명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고 부끄럽고 두려웠습니다. 또 친구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또 혼자 남겨질까봐.. 그리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그런데 친구들은 괜찮다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저도 사람들을 속여서 별로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이지만 저도 사람들을 못 믿겠더군요. 그래서 집에 이야기 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와 고등학교 와서 이때까지의 일을. 생각보다 잘 들어주시더군요. 처음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니 조금 후련하더군요.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되는 학교 생활, 저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아니 이상해졌다는게 맞는걸까요. 먼저, 저는 말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또, 모든 sns의 저격글, 안 좋은 글을 다 저의 이야기만 같아서 불안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의 연애? 더 이상 저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누구를 사랑할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저를 누가 좋아해줄까요. 그리고 잠에서 애매하게 깼을 때 화가 주체가 안됩니다. 속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입 밖으로 나오고, 참아야 할 행동들이 나갑니다. 그리고 깨고 나면 그 기억이 없습니다. 드디어 제가 미쳤나봅니다. 가끔은 다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불쑥 찾아오는 그때의 기분과 감정, 느낌이 아직도 저에게 남아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꿈에서도 중학교 때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깨고, 숨이 막힙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 아는 친구들은 소수입니다. 그렇지만 한번 그런 일이 생기니까 두렵더군요. 어쩌면 트라우마겠네요 이게. 이제 조금은 사람들과 연락도 하고 삽니다. 그치만 소수입니다 여전히. 그리고 그 사람들의 연락이 뜸해지거나 말투가 바뀌면 또 두렵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게 된 건지, 내가 싫어진건지..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저는 버림 받는게 두렵습니다. 외롭고 싶지 않아요 저는. 생긴거와는 달리 저는 강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사는게 죄스럽습니다. 속이고만 살았다가 이제 와서 나를 믿고 버리지 말아달라는게 어린아이의 투정 같습니다. 저 잘 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병원이라도 가 보고 싶지만 부모님의 눈치와 걱정 때문에 말을 꺼내지를 못하겠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다 극복한 줄 아시는데 저는 아직도 그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힘듭니다. 계속 되는 그때의 꿈으로 잠드는게 무섭습니다. 그때만 생각하고 비슷한 일이 생기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격하게 뛰고 식은 땀까지 납니다. 심하면 앞이 하얘지는 것 같고 온 몸이 떨립니다. 저는 인간관계에서 버려지기 싫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떠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집불통에다가 어린 아이같이 고집 부리고 이기적인 저는 계속 살아가도 되는걸까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쓰다보니 길게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행복하세요.
힘들다두통어지러움우울우울해불면무서워스트레스외로워공황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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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1219
3달 전
질문자님은 그럼 이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고싶으신건가요?
글쓴이
3달 전
@yj1219 글쎄요. 마땅한 삶의 목표도 없고, 꿈도 없고, 그냥 아무 불안 없고 편안한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yj1219
3달 전
일단 제가 드리고싶은말은 과거에붙잡혀 미래를 낭비하지않으셨음 좋겠어요 목표와 꿈은 중요하지않아요 편안한세상..있을리가없죠 다만 살아가는 낙,이유는 충분히 나스스로가 만들수있어요
글쓴이
3달 전
@yj1219 잘 모르겠네요. 말은 쉽지만 저한테는 참 어려워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j1219
3달 전
어려우실거라는거 압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과거의 일에 붙잡혀 계셔서 그런거라면 음 실례가 될수도있지만 바보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일만을 생각하고 혼자의 상상으로 인해 걱정이늘어 다른생각을 못하시고 계신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혼자의 생각의 정말 자신만의 생각입니다 그것들이 현실로 일어나지않습니다 혹시나 주변사람들이 떠날것같다고요? 일어나기전에는 모르는일이에요 질문자님은 전세계 65억인구중 1명의 사람입니다 질문자님 자체의 본모습 그대로 그1명의 한사람을 떠나는사람들은 어차피 떠나요 아무리 모습을 숨기고 질문자님이 괴로워하셔도 언젠가 떠날사람이였다는겁니다 하지만 그 본모습을 보고도 안떠나는사람들은 또 절대 안떠나가는 사람들인거죠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마세요 중학교때는 그당시그저 스쳐가던 사람들이였기에 인연이 아니였기에떠난것입니다 고등학교때 모습을 숨겨서 인연을 만들었다면 그인연들은 만들어진 질문자님의 모습의 인연인것이지 본인의 인연이 아니에요 하루빨리자신의 본모습에대해 이해해주고 옆에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자신의 모습을 일단 꺼내셔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