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만 그런걸까요 유독 고민할게 많네요. 부정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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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요즘만 그런걸까요 유독 고민할게 많네요. 부정적인 생각을 안하려면 안할 수 있고 먼 곳에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땐, 때론 가볍게 생각하자 할때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참 ㅋㅋㅋ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갇혀있어 그런가 부정적인 생각만 늘어나네요. 올해 동생이 고3이고 수시가 끝나면 동생도 제가 하는것처럼 할머니네 보낼거래요. 아빠가 할머니네 살고 있고 제가 중학생때부터 별거하셔서요. 뭐 돈때문에 그러신거죠 저도 내보내고 동생도 내보내려 하시는 이유는, 아빠는 매달 100만원가량의 양육비 명목으로 엄마한테 보내시고 엄마는 나가서 일하시고 저희도 돌봐야 했으니 항상 억울해하셨어요. 가장이란 사람이 무책임하다고 동생이 이제 그래서 성인이 되면 아예 이혼하자 아빠가 그러셔서 이혼절차를 밟을건데 엄마는 아빠가 이혼하면 아빠나 조부모님들이 엄마한테 100만원 청구할거라고 예상하시더라구요 엄마는(아마 엄마가 우리 키우는 비용으로 100만원 매달 줬으니 이젠 아빠가 키우는 대가로 100만원 달라 할거라 예상하시나보죠) 엄마는 공무원이시라 은퇴하시면 200나라에서 나오는거 아빠가 100가져가면 난 거지되는거라 말하시면서 며칠전에 한탄하듯 말하시고 ㅋ 엄마가 부정적으로 말하는것도 있고 자식앞에서 저런것들을 말하는것도 좋진 않은거지만 한편으론 딱히 엄마가 기댈사람도 없고 그래서 말하는게 이해는 돼요. 이런 입장에서 아빠있는 할머니집에서 계속 오랜기간 살기도 참 찝찝하고 그래요 한편으론, 엄마랑 사이안좋은 아빠네 식구들이랑 너무 친밀하게 지낼 수 없는것도 이것때문이고요. 한편으론 내가 엄마가 말한대로 빨랑 지방공무원 시험봐서 내돈벌어서 독립하고 엄마 경제적 지원해드려야지 하는생각이 들면서도 내 자신을 너무 희생한단 생각도 들고 지방공무원 9급이 월급을 벌면 얼마나 번다구 ㅋㅋㅋ 제 입에 겨우 풀칠하고 남는 돈이 없을텐데 말이죠 ㅋㅋ 그렇다구 딱히 아직 하고싶은거 정해진건 없고 마냥 애같이 한번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단 맘으로 스스로 돈벌고 외국어 자격증 따서 내년에 어학연수나 갔다올 생각이나 하고 ㅋㅋ 기회되면 차라리 거기로 유학가서 외국에 있는 학교 다니면서 제대로 대학생활 즐기고 싶단 생각이나 하구 ㅋㅋ 어떨때는 나는 남들이랑 일단 집안환경 분위기 자체가 다른데 그것도 부잣집 자식들이나 하는 유학을 가겠다니 제정신인가 생각도 들어요 ㅋㅋ 여튼 다른거 한다해서 돈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정해진것도 없고 많은 돈 모을 자신도 없는데 ㅋㅋㅋ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 애초에 코로나 때문에 알바계획도 취소됐구 어학연수도 갈 수 있을란지 모르겠어요 ㅋㅋ 어찌보면 별거 아닌 일인데 혼자서 막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실망이야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외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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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마카님. 그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있는데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을까요ㅠㅠㅠ 부모님 관계도 신경쓰이고 여러 일들을 못하게 되셔서 스트레스가 많으실 것 같아요. 걱정되는건 ....부모님들의 사정은 부모님들의 일로 남겨두고 일단 마카님 스스로를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상황은 이렇지만 또 괜찮은 날이 올거에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처음 마카님이 결심하셨던대로 알바하고 학교 알아보면서 밀고나가세요. 마카님이 유학을 가지못해서 평생의 후회를 하는 것보다 가서 실패를 하든 잘 되든 그건 다 마카님이 하신대로 되실텐데 지금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아요. 꼭 일년안에 해내겠다는 틀을 만들지 말고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일을 조금씩 하시는건 어떨까요? 통제 할 수 없는 주변상황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는 힘든거 알아요. 아마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오지 않는 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몰라요. 저도 아무런 능력없고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해드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그것에 대해 생각하느라 대학을 때려칠까 다 그만둘까 생각해본 적도 있어요.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미안하고 다 포기하고 다른 일을 시작해볼까..고민도 해봤어요. 근데 마카님이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어디있나요. 마카님이 유학갈 때를 대비해 준비를 계속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도 어떻게든 지나갈거에요. 마카님은 지금 괜찮나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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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continue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유학이 아니더라두 어학연수라도 준비하고 있고 유학은 아무래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갈 수 있는 적절한 경제적 상황이 되면 가려는, 그런 생각이에요. 틀을 만들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씀 너무 와닿네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억지로 알바를 해서 돈을 많이 벌거나 당장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거나 제가 원하는대로 할 능력도 자신도 없고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 많아서 발버둥쳐도 과연 이게 될까, 말하는대로 된다는 말이나 믿어야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나 믿어야 하나 하면서 아주 조그만 희망만 갖고 살아가고 있어요. 집에 계속 갇혀있는것도 힘들긴 하지만 가끔 요앞에 산책도 나가고 프랑스어 공부도 좋아하는 공부도 매일매일 몇시간 이상 하면 힘들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곤 있어요. 이렇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고 있어요. 나머진 이렇게 하다보면 하늘이 도와주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ㅋㅋ 긍정적인 생각을 최대한 많이 하자며 좋고 신나는 음악도 많이 듣고 있고요. 다만 매일 자기 직전에 여러 안좋은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와서 자기 힘든날이 좀 있긴 해요 자주 ㅋㅋㅋ 어제도 그랬고 ㅋㅋ 제 생각은 제가 통제불가능한것중 하나지만 최대한 좋은생각만 하려고요. 제가 항상 힘들어서 주위에서 좋은말을 듣고는 싶었는데 어떤 방식의 어떤 말을 듣고 싶었는지 정확힌 몰랐는데 마카님이 해주신 말의 방식등이 제가 듣고싶었던 말에 가장 가까운것 같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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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 4년 전
ㅠㅠㅠ되움이 돼서 다행이에요ㅠㅜㅠㅜ이겨나가봐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