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아리 관련해서 올려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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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아리 관련해서 올려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LY
·4년 전
제 장래희망이 한의사입니다 그리고 정규동아리를 상담쪽과 의료/보건 쪽으로 신청을 했어요 하나만 가입할 수 있지만 떨어질 수도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상담과 제 진로에 맞는 의료/보건 관련으로 동아리를 신청했습니다 결국 상담 동아리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가입하였습니다 제가 잘하는 쪽으로 가야 자신감도 있고 학교생활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라 생각해서요 어머니께선 의료/보건 동아리가 실용성있고 진로에도 맞으니 거기로 들어가는게 좋지 않았냐 하며 아쉬운 소리를 하시는데 자꾸 내가 선택을 잘못한것 같고 후회가 되고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이 상담 동아리에 도움이 되고 또 관련있을지 묻고 싶습니다 장래희망과 관계없는 동아리를 들어가도 될까요 한의사라는 직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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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2019 (리스너)
· 4년 전
장래희망이 벌써부터 뚜렷하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서 수시 자소서를 쓰다보니 제가 의도했던 특정 분야의 동아리활동들은 너무 식상해서 한줄 두줄밖에 적지 못했지만, 정말 내 적성과 맞아서 선택했던 활동들은 훨씬 더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글에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이미 상담 동아리를 선택하셨으니, 이제 고민은 동아리를 들어갈까 말까가 아닌 그 동아리에서 내 적성과 진로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 내가 이 동아리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워나갈 수 있을까가 되겠네요! 장래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어떤 활동이든 크고 작게 배울 점은 무긍무진하니까요ㅎㅎ 한의사와 관련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은 어머니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꼭 동아리활동에서만 얻어야 하는건 아니에요. 개인활동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으시고 상담동아리에서는 인성을 겸비한 예비한의사로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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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weetacorn (리스너)
· 4년 전
저는 한의사라는 장래희망과 상담동아리가 관계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의사든, 의사든, 법조인이든, 선생님이든... 사람을 직접 대하며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군들은 다 상담하고 상당히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이라는걸 넓게 보면 결국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상대방이 하고자하는 말의 요지가 무엇인지 캐치해내고, 그걸 토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환자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한의사가 갖춰야 할 역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덧붙이자면 마카님이 살아온 과정, 겪어온 선택들, 경험들을 희망 진로와 풀어 엮는 것에 딱 한가지 길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엮고자한다면 정말 무수히 많은 스토리들로 엮어낼 수 있어요. 다 마카님이 쓰기 나름이신거죠. 장래희망과 관련 없어보이는 활동이라도 경험해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연관점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진로에 도움되는 동아리도 물론 좋지만 설령 직접적인 도움이 안되더라도 이왕이면 마카님이 좋아하고 자신감 있어하시는 동아리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힘들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는 좋은 추억들로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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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Y (글쓴이)
· 4년 전
@hjl2019 감사합니다! 상담 동아리를 들어갔으니 거기에 집중을 해야하는것이 제 우선순위네요 덕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 안정되었어요 한번의 실수나 선택으로 내 미래를 망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아직은 벗어날 수 없어요 그래서 동아리 선택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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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Y (글쓴이)
· 4년 전
@asweetacorn 제가 너무 좁게 보고 있었네요😂 제 선택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좀 생깁니다!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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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2019 (리스너)
· 4년 전
맞아요ㅜㅠ 저도 고등학교때 동아리 결정부터 면접준비, 막상 들어가서는 어떤 활동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지까지 다 내 선택에 달려있으니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ㅋㅋ 그래도 내 과거 행동을 계속 곱씹어보느라 시간을 보내는것보단 이미 선택한 것들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는게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도 동아리활동 화이팅하시구용!! 꿈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