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끔찍하게도 싫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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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끔찍하게도 싫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eowstic123
·4년 전
짧게 요약하자면, 흔히 인터넷에서 보이는 "***들 특" "***새끼 썰 푼다"같은 "***" 이미지에 제가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성격이 너무 찌질한 것 같아서 싫습니다. 1. 저는 사람들을 대하는 게 굉장히 미숙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집단(새학기 반에서 만나는 사람들, 새로운 학원에서 만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넷상에서 만나는 사람들 등...)에만 가면 이런 행동을 하면 비호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비호감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행동 때문에도 사람들한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습니다. 어떤 행동들은 분명히 하면 사람들한테 좋지 못한 시선을 받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그런 행동들을 합니다. 또 그런 행동들을 한 뒤 저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심지어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오래 지낸 사람들 가족들한테서도 종종 그런 행동을 보입니다. 너무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생각은 잘 안 하고 너무 이기적으로만 구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 같습니다. 항상 남한테 민폐만 끼치고 사는 것 같아 제 자신이 굉장히 혐오스럽습니다. 이런 성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2. 저는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처음에 하려 할 때에만 의욕만 넘쳤다가도, 얼마 안가 무언가를 너무 손쉽게 포기해버리곤 합니다. 매번 무언가를 시도했다가 또 쉽게 포기해버릴까봐 이제는 무언가 새로운 걸 시도하기도 두려워집니다. 3. 저는 뭐만 하면 정도를 지키지 못하고 항상 오바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를 할때도 저 혼자서 재미있다고 밑도끝도 없이 말할 때도 있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해서 열을 내거나, 욕을 하거나 하면서 그런 거를 쉽게 표출해내곤 합니다. 이렇게 구는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싫습니다. 이런 것 외에도 아무 이유 없이 제 자신이 싫어질 때가 많습니다. 이 사연을 쓰다가도 '별 거 아닌 일을 너무 부풀리거나 내 입맛에만 맞게 말하는 게 아닌가.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정상적일텐데 나 혼자서 찌질하게 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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