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째이다 . 그 밑으로 둘째 셋째가 있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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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첫째이다 . 그 밑으로 둘째 셋째가 있다 . 어렸을 때는 사이가 좋았지만 점점 지나고 초 중때 까지는 많이 싸우고 동생 때문에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 둘째 동생은 여자이다 . 연년생이라 1살 밖에 차이도 나지 않고 동생이 키가 더 크고 막 나가는 성격을 갖고 나는 정말 그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 나도 분명 초등학생 때 까지는 활발했는데 왜 이렇게 변하게 된 걸까 항상 몰래 내 옷을 훔쳐 입고 돈을 훔쳐가고 그런 것 때문에 싸우고 때리고 난 그게 너무 싫었다 .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말 그래도 되는 것일까 ? 가족이면 각자의 물건이나 돈도 말 없이 가져가고 막 대해도 되는 걸까 ? 어렸을 때야 잘 몰라서 그랬다고 지금은 생각하며 넘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첫 째라서 양보해야지 언니니까 누나니까 라는 말들이 듣기 너무 싫었다 . 싸우는 것도 때리는 것도 나는 당연히 아무런 이유가 없어서 그랬던 것이 아닌데 항상 참는 것도 내가 봐주는 것도 내 임무였다 . 어렸을 때의 기억들 때문일까 아직까지도 내 의견을 먼저 말하는 게 익숙하지도 않고 두렵고 내가 먼저 누구에게 만남을 권유하는 것도 보고싶다는 말도 쉽지가 않다 . 나에게 남자친구가 있다 .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너는 나한테 한 번도 먼저 만나자고 했던 적이 없었던 거 같아. " 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 나는 친구든 남자친구든 누구든지 간에 먼저 잘 만나자고 하질 않았다 . 보고싶기도 했고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 나는 생각에 잠겨서 뭐가 문제일까 생각을 머리가 아프도록 생각을 해보았다 . 애초에 내가 집순이라서 그런걸까 싶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긴 했다 . 그리고 난 너무나도 상상이상으로 감성적이다 . 말 한 마디에 혼자 서러워서 눈물이 나고 신경 쓰지도 않는 말에 마음에 못이 박힌 듯이 마음이 아파서 쓰릴 때까지 혼자 아파하고 그러면서 지낸다 . 남자친구는 나에 대해 조금은 알아주는 건지 몰라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 그저 복잡한 생각만 들 뿐이다 . 나는 사랑에 사람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더 두려워하고 무서워하지만 그럴 수록 더 다가가기도 한다 . 그래서 더 많이 아픈가 보다 . 남자친구는 나에게 '조울증' 과 '우울증' 이라고 한다 . 매일 SNS에 올려대는 감성글에 툭하면 울고 우울해 한다며 나에게 그렇게 말하곤 한다 . 나는 남들에 비해 눈물이 과도하게 많다 . 정말 많다 . 나도 눈물부터 먼저 나오는 내가 싫다 . 나도 말하고 싶지만 눈물이 먼저다 . 나도 날 어쩔 수가 없다 . 눈물이 먼저 나오고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말이 흔들림 없이 나올 수가 있을까 .. 나는 의심하고 싶지도 않고 예전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좋게 생각하고 싶다 . 나도 그만 우울해 하고 싶고 매일 밤을 하루를 몇 번씩 우는 지도 모르게 울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 ..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면서 사랑 받고 싶다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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