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가 힘들다 너무 힘들어요 작년 11월에 중고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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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살기가 힘들다 너무 힘들어요 작년 11월에 중고등학교 같이나온 아내랑 13년을 친구로 지내다 2년 사귀고 작년에 아들낳고 겨우겨우 힘들게 결혼했는데 아내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가고.. 홀로 애키우다가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전 부모님이 안계셔서 장모님이 돌봐주시고 계시는데 아직 아내 죽은게 충격이라 일이 손에 안잡히는데도 빚때문에 어쩔수없이 쉬는날없이 밤일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도않고 이대로 가다간 죽어버릴거 같아요 결혼하고 아내랑 행복할일만 남을줄알았는데 겨우 행복 해지는줄ㅇ알았는데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그냥 죽을까요 다 놓아버리고 아내 곁으로 갈까 생각도 많이하고 밤마다 술마시고 울면서 잠들기 일쑤고 최근엔 자주 피곤하고 어지러워서 병원갔더니 혈액암이래요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내가 지금 이런데 치료 받아봤자 뭐하냔 생각으로 그냥 포기 했거든요 우리 아들이랑 저때문에 애돌보시면서 고생하시는 장모님한텐 너무 죄송한데 여기서 끝낼까합니다 더는 살아갈 용기도없고 그냥 죽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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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74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삶이란 참 아이러니하죠? 불행은 손을 잡고 오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운이 고개를 들이미니까요. 마카님의 글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렸어요, 어쩌자고 이렇게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걸까. 이걸 어떻게 버티라고. 하는 생각으로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울고 있더군요. 얼마나 슬프셨을까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나를 짓누르는 아픔에도 여전히 일을 해야 하고, 나 하나만 생각할 수도 없이 아들도 생각해야 하고. 그런데 혈액암이라니. 마카님, 이렇게나 가슴아픈 저이지만 마카님께 무어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살아있음에 감사드리고 싶고 제발 멈추지 말고 이어가 언젠가 닿을 수 있는 행복에 닿아 그동안 정말 고생많았다, 왈칵 쏟으시며 행복해하시길 바라요. 하지만 이 또한 저의 이기심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아픈 일들이기에 쉽사리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마카님께서 이모든 일을 용기있게 헤쳐나가시고 마카님의 몫을 온전히 누리시길 바라요. 지금에 잡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그 끝에 뭐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시길 간절히 바라요. 마카님과는 아무 연관도 인연도 없는 제가, 마카님을 절절하게 응원할 것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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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도대체가.. 제 3자가 들어도 믿기지도 않을 만큼 괴로워요 마음이 너무 아파와요... 이로써 신은 없다는게 증명됐네요.. 말도 안돼 ... 그 어린 아들은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죠 혈액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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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YA0802
· 4년 전
행복이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