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 아무것도 하기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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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하고싶은게 아무것도 없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갑자기 계속 눈물난다. 아무런 이유도 없다. 가만히 있는데 가슴이 미어지고 코가 시큰해진다. 그러면 계속 눈물이 난다. 운다는 표현보다 눈물난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울고 싶어서 우는 거 아니니까. 입맛도 없고 식욕도 없는데 그래도 밥이 들어가긴 한다. 먹고나면 더부룩하고 게워내고싶다. 옛날엔 이것저것 먹고싶은게 무지 많았고, 맛있는거 먹으면 행복했는데 이제는 허기진 느낌만 사라지면 음식을 먹고 싶지가 않다. 맛있다는 생각은 들어도 행복하진 않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서 계속 자려고 애쓴다.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싫다. 그냥 카톡도 탈퇴하고, 번호도 바꾸고••• 맘같아선 그러고 싶다. 지금의 기분으로 사람들이랑 연락하자니 내 말투에서부터 참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되고, 어떻게 소통을 해야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 최근에는 술없이 깊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 그래서 술없이는 대화도 잘 안 된다. 이제는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해가며 말하기가 어렵다. 생각하는 뇌가 줄어든 느낌이다. 옛날에 좋아하던 우유를 마셨더니 배가 아프다. 전부 게워냈으면 좋겠다.
우울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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