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다른 이야기를 하면 다 마냥 즐거운데 유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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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asdfvcxz
·4년 전
친구랑 다른 이야기를 하면 다 마냥 즐거운데 유독 공부 이야기를 하면 긴장이 돼고 괜히 기분이 안좋아지고 불안해졌다. 그 친구는 모든걸 오픈해주는데 나혼자 이런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는걸 알면 아마 소름끼치겠지. 그러다가 문득 알게 됐는데 그건 내가 그냥 못해서 그런거다. 재능충같은 소리들하지만 결국 잘하면 되는거잖아 .. 그친구가 천재적인 요인으로 잘하게 된것은 나랑 아무 관계가 없어야하는데 나는 그걸 자꾸 엮으려했던 것 같다. 내가 바라서는 안될 부분을 내가 바랐고 그래서 내가 힘들었던 거겠지... 자꾸 비교하지 말자. 그럴 힘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걸 하자. 마음이 되새겨도 쉽지 않지만 나은 사람이 되자. 그 친구한테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친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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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좋은 친구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자는 그 맘 가짐맘만으로도 글쓴이분은 잘하고 있어요 사람마다 잘하고 못하는게 있지만 그렇다고 다 잘할수는 없으니 그대로에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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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74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다짐을 잘 이루어나가는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마카님의 글을 보고 고등학교 시절 제 모습이 겹쳐보였어요. 정시로 따지면 전교1등을 하는 친구가 저와 정말 친했는데, 그 친구도 어느정도 공부머리를 타고난 친구였어요. '나도 이 친구처럼 좀 타고났으면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공부와 입시에 대해 이야기 할 때면 괜히 가슴이 콩닥대고.. 어느날은 마카님처럼 그런 제 모습이 부끄러워 더욱 노력했죠.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와는 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항상 제게 고맙다고 말해요, 저 또한 그렇구요. 마카님도 마카님의 친구분과 저희와 같이 함께 발전해나가며 부족할 땐 이끌어주고 힘들 땐 다독여주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세상을 좁게 보지 말기로 해요, 나와 가까운 친구가 잘 되는 일은 곧 제가 그렇게 멋진 친구를 두었다는 뜻이니까요.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해줄 수도 있고 조건없는 쉼을 건네는 사이로 지낼 수 있는 사이를 놓치기엔 너무나 예쁜 관계인걸요. :) 마카님과 마카님의 친구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