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과는 다 떨어지고 하향으로 딱하나 넣은 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원하던 과는 다 떨어지고 하향으로 딱하나 넣은 과만 붙어서 어쩔수 없이 가게 된거지만 좋게생각하려했다 취업도 잘되는과 이고 전망도 좋은 과니까.. 근데 하고싶은걸 못한다는게 생각보다 비참하고 우울하네 내가 기억하는 나는 항상 운동하던 나 였는데 그냥 이렇게 한순간에 끝나버렸다 다들 아깝다고 재수하면 무조건 간다고 하는데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이 과에서 버틸 자신이 있다는것도 아니다 다들 결정하고 재수나 반수나 할 애들은 벌써 준비하는데 왜 너만 혼자 왔다갔다 하냐 요즘 제일 많이 듣는데 답을 못해주겠다 나도 모르니까 이러고있지 빨리 결정해서 뭐든 하라는데 결정한다는것 자체가 무서워져서 이젠 나도 모르겠다 세달동안 혼자 수천 수만번 생각중인데 아직도 어렵네 나도 어리석은 짓인거 아는데 너희 인생이었으면 그렇게 말 할수 있어? 그냥 답답하고 뭐라 표현할수도 없는 감정이 한번에 덮쳐와서 좀 힘들다고 알아줬음 해서 ,, 너희 앞에선 안그러는데 사실 혼자 많이 울었다고ㅎ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무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seon000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원하는 과에 진학하지 못하시고 하향으로 넣은 과로 진학하게 되셨군요. 원하는 과에 진학하지 못한 것도 괴로운데, 주변 사람들이 빨리 결정하라는 말에 더욱 지치셨을 것 같아요. 누군가라도 마카님의 힘듦을 알아주면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셨을텐데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 세 달 동안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원하는 과로 진학하지 못하고 취업이 잘되는 과로 진학을 했어요. 전망도 좋다고 부모님이 추천한 과였지만, 그 과에서 계속 버텨서 취업한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요. 저도 다른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던 시간을 보냈기에 마카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이 돼요... 우선 진학은 하시겠지만 마카님이 못 다니시겠다면 반수를 하시길 추천해요. 저는 결국 반수해서 원하는 과로 진학했고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취업이 잘되고 전망이 좋다 해도 마카님이 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라면 대학생활이 괴로울 수 있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질 수 있겠죠.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많이 무서우시고 외로우시죠.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이 시간이 매우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뎌내시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