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고등학생때2년 사겼던 전남친이 있었어요 성인되서 서로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재결합을 했고 2개월 정도 갔었죠, 동갑이라 정말 재미있게 연애 했는데 문득 잘지내던 어느날 헤어지자고 장문이 왔었어요 100일 여행 가기전에 말해야할것같다며 군대 갔다와서 사귈걸 후회된다 자기투자 해야할것도 너무 많고 군대도 곧 가는데 쫌 더 놀고싶다고.. 노는거 좋아하는 친구라 헤어져서 완전 쌩까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다시 헤어졌을때 친구사이처럼 편하게 지내자 라는 이별통보였죠 그 후 정말 그냥 연인사이가 아닌 친구사이로 투닥거리면서 각자 할 일 하면서 잘 지내다가 이 친구랑 다시 썸 각 이 나왔는데 어차피 지금 다시 사겨봤자 군대 라는 걸림돌이 있으니 서로 마음은 있으나 사귀지 않는 사이 였죠 근데 이런 애매한 관계가 저에겐 더 힘든 관계였던것같아요 이 친구가 자기 군대 가니까 그냥 너 놀고싶은거 놀고 연애 할려면 해라 군대 다녀와서 서로 더 잘나진 모습으로 결혼할때 만나자 라는 말을 많이 해왔고 그만큼 이 친구와 저는 성격도 너무 잘 맞아서 저도 이친구랑 결혼할 생각도 있구.. 어제 결국 사건이 터졌어요 군대 가기전 이 친구한테 다른 여자가 생겼어요 헌팅했던 여자인데 저한테는 그냥 별 여자애 아니다 갖고노는거다 나 곧 군대 가는 뭐하러 깊게 만나겠냐 정도 안간다고 라고 말하며 온갖 변명은 다 말했지만 옆에서 저랑 사겼을때 하는 행동 (사진찍어서 인증샷) 하니까 이 친구도 그 여자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같이 술 먹다가 말했어요 너가 이러는거 곁에서 지켜보는 내가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우린 도데체 무슨관계냐고 난 너 아직 좋아해서 너가 옆에서 그러는거 보면 나 힘든데 넌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어? 라고 하니까 좋아한다고 대답했고 난 너없으면 안되는데 넌 나 없어도 괜찮아? 라고 하니까 안괜찮다 라고 말했었어요 그치만 이 친구가 저한테 우리가 지금 사귀어봤자 뭐하냐 나 군데도 가야하고 군대 기다리는것도 힘들텐데 각자 생활 하자고 자기가 그냥 이런 쓸데없는 여자들 연락도 하지말고 너만 보면서 즐기지도 못하다가 군대나 들어가냐면서 얘기하는데 서로에 대한 감정에 대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결국 이 친구가 혼자 집 가버렸어요 그 이후로 연락 안하고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놓아줘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울슬퍼불안해속상해우울해

Littlestarr

· 4년 전

와 진짜 너무 애증이다..실제로 이런 관계가 있구나 너무 혼란스럽겠다 근데 제 생각엔 애초에 상대가 먼저 손을 놓았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좋아하고 군대를 다녀온 다음에 다시 만날 생각이였으면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았겠죠. 아니면 그 다른 여자로 군대에 있는 동안 이용하려는건가 ㅋ그 여자도 상처 꽤나 받겠네요. 아 또 이런 시각으로 보니까 ***쓰레기같기도 하고. 각자 생활 하자는게 자기 딴엔 배려라고 하는 건가 너무 이기적이잖아 책임감 갖기 싫다 이거네. 너무 급발진해서 죄송해요 너무 화가나서.. 친구였던 정으로 이성 흐리지 마시고 잘 판단하세요 인생은 한번뿐이니까. 굳이 저런 좋아하는 여자 헷갈리게 하는 쓰레기인듯 쓰레기아닌 애매모호한 남자를 만날 필요도 없고 세상의 반은 여자고 반은 남자니까 ㅎ 지금 만나지 않더라도 제대하면 백퍼 연락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미래가 보인달까 어후 전 정말 그러면 별로일 것 같아요

dmlthe

놓아줘요. 그 사람이 아닌 그저 당신을 위해. 더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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