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힘든 날이예요 인터넷에 죽는 방법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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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은 너무 힘든 날이예요 인터넷에 죽는 방법을 검색해봤는데 죽는 것도 쉽게 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무섭긴 한데, 그래도 살기는 싫고... 나는 너무 힘든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모든 문제는 내가 다 가진 것 같아요 나만 없어지면 될 것 같은데.. 사랑받고 싶고 잘 살고 싶어요.... 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근데 지금 제 인생에서는 일이 전부인데... 다른걸 전부로 하려해도, 현실은 일이 전부인걸요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똑똑한 누군가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너무 편하게 살았나봐요 아무튼... 저는 너무 힘들어요 힘들다고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요 애 같은거 알지만, 나이 먹고도 마음은 아직 어린애인데 아주 그래서 죽고싶어요 우울증일까 생각도 하는데,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것을 알아도 저는 너무 외롭고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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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98 (리스너)
· 4년 전
맞아요...사람인 참 연약하면서 쉽게 죽지는 못하는 존재인 것 같아요. 너무 많은 힘든 일들이 하루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단 생각을 하게끔 만들지만 또 그만큼의 미련을 두게하는 듯 해요. 마카님께서 여기에 글을 남기셨으니 많은 사람들이 마카님의 고통에 공감을 하시고 마카님께서 기운을 내셨으면 하실거예요. 저부터가 그러니까요. 많은 일들이 마카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지치게 만들었죠...정말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해요... 없어져도 될 존재는 없어요. 작은 몽당연필도 언젠가 찾아서 쓰게 되는걸요. 모두가 귀한 존재예요. 마카님도 예외는 아니죠. 일 참 힘들죠...전부로 가득 채우지 말고 아주 약간의 틈에서 마카님이 진정 하고싶은 것을 취미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실은 빡빡하지만 그 속에서만 산다면 너무너무 지쳐요...정말 작고 사소한 취미도 좋을 거예요. 하나로만 가득 찬 세상은 쉽게 질리고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힘든건 누구라도 언제라도 털어놓을 수 있어요. 나이 상관없이 누구든 털어놓을 수 있어야해요. 이곳에 털어놓고 조금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듣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지만 마카님을 정말 응원하고싶어요. 우울이 쉽게 가시지는 않지만 저처럼 마카님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