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잘못으로 자괴감과 감정조절이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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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잘못으로 자괴감과 감정조절이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moon27
·4년 전
연애때부터 결혼하고 쭉 저희는 엄청 자주 싸웠어요 한번싸우면 불같이 싸우는데 그것도 자주.. 싸움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감정도 너무 힘들고 점점 저의 정신이 무너지는걸 느꼈어요 제어가 안됬죠 우울하고 죽고싶고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것같고 후회스럽고.. 그렇게 점점 심해지다 수면제와 술을 동시에 먹고 일어나보니 제 팔에 자해한 자국이 엄청 심하더라구요.. 물건도 집어 던지고 그랬대요.. 너무 충격받았어요 그리고 너무 무서웠어요 이러다 자살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날 숨이 안쉬어지더라구여 밤새 아침까지 호흡곤란으로 힘들어다가 아침에 진정이 되었어요 그 뒷감당이 너무 힘들었죠 내가 왜 이렇게 까지 되었나.. 남편에게 내가 무슨모습을 보인건가.. 이런 미친여자같은 날 사랑해줄수있을까.. 나의 바닥까지 보여준것같고 ..제 자신이 혐오스러우면서도 남편이 밉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제가 이상한걸로 그랗게 계속 말해요 전 제가 이렇게 될 때 까지 남편탓도 있다고 확신하는데요 그러고 얼마뒤.. 작은 감정에도 조절이 안되고 분노가 일어나고 결국 남편에게 욕을 하고 문을 발로 차고 난리가 났었죠 전 완전 미쳐있었어요 남편은 엄청 충격받았어요 순간 정신이 돌아와 울면서 미안하다고 빌었지만 아주 냉정하게 더이상은 못받아주겠다며 이혼하자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제는 이성을 상실했어요 아니 정신도 못차리겠고 감정을 추스를수가 없어서 울고 불고 하다가 남편의 계속 냉정한태도에 지금 집을 나와 지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이 아파서 점점 병이 들어가고 있었고 몇번이나 남편에게 말했어요 정신과 가야 할것 같이 심각하다고.. 근데 남편은 저를 방치했어요 저도 저를 방치했죠 저혼자 캄캄한 방에 갇혀있는 것 같았아요 아무리 소리처도 들어주지않고 나만 병들어가는.. 결국 이렇게 까지 되어버렸죠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요 저는 버림받은 여자가 된것같고 망나니가 된것같고 그래요 사실 저도 상처를 엄청 받아서 이혼은 하고 싶으면서도 두려워요 전 경제력도 없고 남편 하나보고 이 지역에 살고 있거든요 남편이 절 버리면 전 갈곳이 없어요 마음이 강해지지 않아요 초조하고 조급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어요 저 어떡하면 되나요 ㅠㅡ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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