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어? 너는 별 생각없이 그랬겠지만 왜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집착|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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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왜 그랬어? 너는 별 생각없이 그랬겠지만 왜 사람의 진심이 담긴 문자를 그냥 그렇게 쉽게 무시하고 쳐내는거야? 너 나랑 못본지 오래됐잖아 그래서 너도 알잖아 연락이 중요하단거 너도 알지 나는 친구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야 그 대신 내 친구, 내 편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고 애정을 쏟아부어가며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사람이 나란걸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 그런데 어떻게 너가 그래? 너 바쁜거 잘 알아 그래서 당연히 이해하지 이해하려했지 한달만에 문자해도 네가 정말 열심히 하고있구나가 느껴져서 응원해주었고 섭섭하지 않았는걸 근데 음...친구야 읽고나서 무시한날 그날에 왜 미안하다고 해놓고선, 문자를 읽고 답하는걸 잊어버렸다고, 미안하다고 해놓고선 그 다음 문자를 왜 바로 무시하는거야? 그렇게 몇주동안 답이 없고 며칠전 네 생일이여서 읽씹당한게 찝찝해도 우리가 이때까지 항상 그래왔듯이 장문의 편지를 보냈는데도 그것도 왜 읽고 답이 없는거아? 이번에도 나중에 답하려고? 그냥 잊은거야? 그렇게 쉽게 잊혀지는 존재였구나 내가 너 말고도 두명 더 있었어 둘 다 나에게 화가 나 있었나봐 이유는 불분명한채로 모든연락을 두절하더라고 댓글도 달아보고 미안하다고도 해보고 빌기도 해봤는데 결국 나만 에너지 낭비하더라 그때도 서운했지만 넘기고 버텼어 근데 이번에 네가 그러니까 왜 이렇게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냐 나도 알아 친구란거 집착하면 안되는거고 너에대한 애정이 특별히 많다는것, 그리고 그게 널 불편하게 할수도 있다는것 그래서 나도 많이 고치려고 해봤어 에너지를 남으로부터 채우는 편이여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유일한 낙이였다면 개인주의가 깊이 자리잡은 이곳에 이사를 한 뒤로부터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고 그리워 하기도 했지만 많이 고쳐졌다고 생각했어 남을 덜 신경쓰고, 내가 스스로 얻는 행복에 대하여 배우게 되었다고 생각했거든 나는 그런데도 이렇게 사소한거 하나에 상처받고 나 혼자 끙끙 앓는거 보면 그냥 내가 또 집착하는구나...싶다 난 관계 끊어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이때까지의 인간관계들 다 너무 나에겐 과분한 사람들이여서 감사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은 왜 이러나 싶어 그렇다고해서 내가 연락을 끊어도 달라지는건 없겠지 분명 나만 더 속앓이를 할거고 너는 눈치도 못챌거니 너무 분하고 짜증나 결국 나만 더 애정했던 관계였던 거잖아 네가 나에게 소중한만큼 나는 너에게 소중하지 않았나보지 이렇게 그냥 내 진심을 무시할거면 응원해주겠단 말은 왜 하고 왜 항상 가주겠다 하고 안심시키려 한거야? 난 이해가 잘 안돼 아무리 바빠도 "나 잘지내"라는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던거 뿐인데 타자치는데 10초도 안걸는데 그거조차도 버거운거니 너는 편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네가 제일 잘 알고있으면서 내 편지를 무시한것과도 같은 태도를 보인 네가 너무 싫어지면서도 이렇게 사소한것에 상처받고 우는 내가 너무 싫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정신과를 가고싶어하는 아이에게는 내가 알고있는 청소년 무료상담을 추천해주며 진심을 보여줬더니 답도 없는 채 무시당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모조리 무시했으면서 직접 얼굴봤을때는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던 너도 정말... 나에게는 모든 관계가 소중한데 나를 그렇게 쳐 낸 너희들은 친구가 주변에 깔렸나보지? 그래서 가지 정리하듯이 무시했나보네 진짜 *** 개싫다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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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l7
· 4년 전
글쓴이님 집착이 무섭네요; 제 친구중에도 연락 했는데 답 안 하면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하고 곱씹는 애가 있는데 걔랑 똑같아요 집착 진짜 무서운거 아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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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연락안한다고 하루종일 생각하지 않아요 전혀 제 시간이 아까운데 왜 그러겠습니까 이번에 제가 화가난이유는, 친구라는 애들이 두명은 혼자 삐져 이유를 말해주지도 않고, 직접대면을 해 오해를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잠수를 타면서 모든 연락을 고의적으로 끊어서였고, 또 다른 한명은 계속해서 제 문자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답을 한달가량 주지 않아서였습니다. 두서없이 글을쓰다보니 글이 오해의 소지가 많았나보군요. 글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