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 의욕이 생기는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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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 의욕이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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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3인데 하루하루를 그냥 정말 ***이 보내요 어떻게 해야 이걸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까..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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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heee
· 4년 전
사람에게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치는게 있을까요?친구간에 싸워도 내가 성장할수 있고,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나야 내 단점을 고칠수 있고...결국은 이런것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렇듯이 흔히들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결과적으로는 꽤 좋게 작용할때가 꽤있습니다. 근데 단 한가지, 정말 나쁜영향만을 끼치는게 있는데, 그게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에 휩싸여 걱정하고, 덜덜 떠는것은 그 시간을 고통스럽게 낭비할뿐, 우울할때 울어버리는것과 화날때 꾹꾹 참다가 시원하게 말해버리는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계속 두려움에 떤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그리고 아마 수험생에게는 제일큰 두려움이 공부스트레스겠죠. 두려움은 나쁜영향만을 끼치므로 빨리 원천차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피하면 피할수록 점점 커지는 놈이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공허해지죠. 그러한 이유때문에 공부 안하고 놀면 기분이 왠지 모르게 더럽고, 찝찝한것입니다. 공부를 하세요! 그 부가효과로 얻는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따위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이 좋은 대학간다고 여친남친생기고 취업잘되는거 솔직히 아닙니다. 그냥 글쓴이님의 두려움을 없애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공부의 동기가 될수 있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두려움의 반대가 기쁨이기 때문에 잠시동안의 쾌락과 즐거움과는 차별화된 장기적인 행복과 충만감을 맛볼수 있을것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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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ptua59 (리스너)
· 4년 전
고3!! 저도 한 때 고3인 시절이 있었어요. 이 시절에 저는 제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 심각했었는데, 그 이유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막상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공부할 의욕이 없다보니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괴로웠고, 제 수시 성적을 확인한 뒤 부모님께서 깊은 한숨을 내쉬면 더 괴로웠어요. 저도 이랬던 시절이 있다보니 마카님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공부를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열등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저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받았을 때, 그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너무 강한 질투심이 생기는 거예요. 분명 저랑 똑같이 놀고, 먹으러 다녔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친구를 보며 열등감을 느낄 때마다 한편으로는 정말 미안했어요. 친구가 좋은 성적을 받아서 기뻐하는 상황을 축하해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아 그래, 차라리 내가 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으면 이렇게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그 친구의 성적을 이기지는 못 했어요'_' 그래도 나름 1년 동안은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심한 열등감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죠! 그렇지만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자신의 '경쟁자' 혹은 '롤모델' 삼아서 공부 의욕을 불태워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적절한 열등감은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외에도 자신의 능력에 알맞게 계획표를 세우셔서 반드시 계획표에 쓴 활동들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대신 계획표에 있는 모든 걸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본인과 약속하셔야 합니다. 추가로 고3은 그냥 고3이라는 이유로 엄청 지치는 시기예요. 저는 고3 때 가끔씩은 숨쉬는 것도 버겁다고 느꼈었어요. 제가 이랬었으니 마카님도 답답함을 느끼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1년만으로 제 대학이 결정되고, 대학의 간판 수준이 곧 제 미래라고 생각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렇지만 사회에 나오니 생각보다 대학의 간판이 미래의 모든 걸 결정짓지는 않더라고요. 제 주변에 전문대 나온 친구들 모두 지금 복지제도 좋은 직장에 잘 다니고 있고, 지방으로 대학을 간 친구들은 학과명을 보고 진학했기 때문에 대학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