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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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cond22
·4년 전
저는 이번에 재수를 했습니다 6개월정도 혼자 공부해서 성공했다까진 아니지만 가고싶었던 학교에는 갈 수 있을만한 성적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서를 신중하지 못하게 써서 그런지 제일 낮게 쓴 대학빼고 나머지 2개는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정말 아쉽게 바로 제 앞에서 합격문이 닫혔습니다 붙을 줄만 알았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수시도 아니고 정말 수능점수 하나로 줄세워서 가는데도 이렇게 원서쓰는거에 따라서 학교가 달라지는게 너무 억울하다고 해야할까요??인터넷에서 저보다 낮은 점수의 사람들이 제가 원했던 학교에 붙은 합격증을 인증하는걸보면 진짜 눈물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다른학과에 원서를 썼다면 지금 이러고 있지않겠지 이런생각이 계속 들다보니 대학은 다니면서 한번 더 해볼까?편입 준비를 할까?이런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성적에 비해 잘 못 가서 보상심리가 큰 거 같아요 사실 재도전은 성공할거란 보장도 없고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면 편입준비가 제일 나은 선택인데 편입도 학벌욕심때문에 수능처럼 1,2년 준비하는 거 잖아요 주변친구들은 대학교 다니면서 새내기 생활 즐기고 학교다니면서 넓은 시야로 앞으로 나아가는거 같은데 저만 계속 학벌에 미련을 못버리고 좁은 시야로 뒤만 돌아보는 느낌이예요 저도 제가 스스로 저를 힘들게하는게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두번 실패하니 지쳐서 그냥 포기하고 대학생활 즐기면서 다니고 싶기도하고 준비를 또 해봐도 되는걸까 싶기도하고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선택은 제가 해야겠지만 조언이 얻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해괴로워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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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jl2019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께서 인생을 문득문득 되돌아봤을 때 계속 눈에 밟히는 후회가 남을 것 같다면,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새내기로 즐겁게 보내는 시간은 한두달에 불과하지만, 내가 용기내지 못해서 포기한 선택지에 대해서는 정말 끈질기게 마음의 응어리가 지기 때문이죠.. 재수가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니겠지만, 사실상 편입까지 고려한다는 건 마카님 스스로께서도 본인의 학교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실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그 학교의 새내기가 되어서도 새내기의 즐거움보다는 쓴맛이 더 크다면, 지금 과감하게 시도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진중한 고민의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