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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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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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늘 참습니다. 버려지기 싫어서요. 특히 지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버림받아본적 외면당해본적 은근히 절 빼놓고 노는것을 경험해본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아무렇지않고 쿨한척해요. 그이유는 초중고 시절에 친구에게 너무 잘해주거나 계속함께있으려고 하는 행동들 때문에 친구들이 부담스럽다고 하거나 괴롭히거나 무리에서 떨어트렸기 때문이에요. 현실로 돌아와서 저는 그친구들이 좋지만 그 친구들이 했던 행동이 떠오르고 배신감이 차오릅니다. 특히 저는 정말 힘들었던일이나 감정을 부모님께 말하지 않는데요. 조금만 말씀드려도 극복하라고 하시거나 속상한마음에 짜증을 내세요. 저는 종교가 있습니다.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많이 풀지만 또 교회 사람들 때문에 두배로 스트레스를 얻어와요. 인기 있어지기 위해서 늘 웃고 재치있게 행동하고 겉모습을 꾸밉니다. 물론 겉모습은 제 만족도가 높아서 사람들과는 큰 관계는 없지만 그래도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저는 드러내지 않고 있어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제가 상처가 많은 사람인지 드러내는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분해요. 조금만 얘기하자면 늘 무시와 괴롭힘속에 있었습니다. 제 인생이 억울합니다. 동창들은 뒤늦게 얘기해요 "네가 그런 취급받을 정도로 이상한 애가 아니라는거 알지? 지금에서 말해서 미안해"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사과받아서 부럽거나 다행이라고 하겠지만 저는 억울하고 분해요. 이런 밤에도 사건들과 말들로 잠을 못자고 우울감을 끌어안고 살아가는데 말이죠. 잊으라고 지나갈거라고 하는 책이나 명언들에 치가 떨려요. 잘못하지 않고 받는 폭력들에 그렇게 의연할 수 있나요? 영문없이 받는 괴롭힘들이 '너는 좋은 사람이었어' 라는 말로 지워질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역겹습니다. 관계적 트라우마를 이기려고 부단히 노력한터라 주변에 사람들은 꽤 있지만 다들 제가 자기들에게 맞춰주거나 자기들에게 의리있게 구는걸 즐기고 저에게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아요. 댓가를 바라지않고 사람들이 절 찾는다는건 만으로 행복해서 베푼 호의였죠. 이제 2~3년 지나다보니 저는 지치고 아직도 트라우마에 갇혀있고 곁에 진실된사람 하나 없네요. 저는 자기객관화로 따돌림당하던 애에서 정상인으로 그나마 살고있어요. 근데 제 속은 몇년전 계속 밥먹을 친구없어서 울던 그 시절의 저에요. 성격도 습관도 바뀌지 않았어요. 저는 가짜로 살고있는것 같아요.
불안힘들다속상해두통답답해조울우울해자고싶다불면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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