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남들의 눈치를보게되는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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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남들의 눈치를보게되는데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mys3
·4년 전
저는 아동학대를 받던 사람이었어요 작년에 경찰에 신고를해서 아버지랑 3개월정도 떨어지고 저는 정신과에서 불안증약을 먹었어요. 그러고 아버지가 집에 돌아올때쯤에 매일같이 아버지가 저를 때리던 꿈을 꿨어요. 아버지가 달라진채로 집에오신날부터는 악몽을 꾸지않았어요 그때는 남들 눈치도 안보고 당당하게 지냈는데요 학교에서 같은 학년애들이 제 뒷담을 깠대요 못생겼다고, 목소린 또 왜그러냐고, 귀여운척 오진다고 등등 이런말들을 들으니까 예전생각이 나더라고요 중딩때도 그런소리들을 들었는데.. 그런 말들을 들으니까 다른사람들이 소곤소곤 거릴때 제욕을 하는거같고요 식은땀도 나고 목소리도 떨리고 눈치를 살피고 목소리가 기억들어가고밖에 있을때면 어딘가 갇혀있는 느낌이들고요 무슨말만하면 누가 이렇게 생각하겠지라고 한번씩 생각하게되요 반대로 집에있으면 너무 편안해요 그래서 밖에 나가는게 더 싫어져요 당당하게 지내고 눈치안보고 싶은데 어떡해야될까요
불안해트라우마우울걱정돼부끄러워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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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jh8447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지금까지 많이 아프고 아파서 트라우마까지 겪으셨네요. 지금까지 너무 고생많았고 이렇게 용기내서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 이렇게 버텨줘서 고마워요 마카님 많이 불안하시고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동학대와 친구들의 말 우리 마카님의 문제도 잘못도 아닌데 왜 이렇게 주변에서 마카님을 힘들게할까요? 마카님이 당당하게 나아가려고 하는데 말이죠. 마카님 우리 마카님이 너무 빛나서 그런가봐요. 우리 마카님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도 일어나고 견디는게 너무 대단해서 이뻐서 주변에서 질투하나봐요. 마카님 지금 마카님의 시기에 친구들의 말이 행동이 너무 상처가 되고 힘드시겠어요. 마카님 절대로 스스로를 원망하고 깍아내리면 안돼요. 어려울거예요.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니까요. 하지만 스스로는 스스로를 사랑해줘야해요. 그리고 마카님이 너무 힘들면 스스로에게 휴식도 주세요.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나 편지, 마카님이 좋아하는 드라마, 책 다 좋아요. 마카님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이 즐거운 것이 무엇인가요? 당연히 행복해야하는 우리 마카님 마카님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도 드시고 남들 눈치보지 말고 마카님의 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중간에 넘어질 수 있고 흔들릴 수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너무 잘하고 있어요. 마카님에게 이 글이 응원이 되어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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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3 (글쓴이)
· 4년 전
@limjh8447 헉..감사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