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혹시 마카분들 중에 저처럼 왕따를 당하셨던 기억이 있거나 지금 당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신가 싶어서 글 남겨요..
사실 저는 유치원 때로부터 중학생1~2학년때까지 그리고 고등학교1학년도 심한 왕따 또는 집단 따돌림을 겪어 왔습니다.(고2~3때는 은따였긴 했지만 친한 친구와 다른 반에 있어 만날 수 있었기에 그냥 친구없는 애 정도로 지냈지만요.)
그런데 세상 살다보니까 학창 시절때 절 괴롭히거나 따돌렸던 친구들은 사회생활하면서 일부러 만나지 않는 이상 만날 일도 없더라구요..
사실 괴롭힘이라는 것도 학창시절 미성숙한 정체성의 증거가 아닐까 하구요.
그렇지만 이에 대한 여파로
저는 대인(광장)공포증이 꽤 남아있고, 사람을 믿는 것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네요...ㅠ
음
...
....
...... 그렇지만 가해자들을 용서하겠느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않겠다라고 말할 것 같아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드라마에서든 뉴스에서든 따돌림 받아서 죽었다라는 친구를 보거나 하면 마음이 불편해져요 과거 저를 보는 것 같아서요. 저는 그때 반항으로 공부하고 있던 저의 머리에 필통을 떨어뜨리고 신발가방과 신발을 숨겨놓았던 친구를 기억하고... 제가 더럽다고 따돌림을 주던 친구도 기억해요. 일부는 제가 당시에 복수도 했었죠...
하지만 기억이 잊혀지지는 않는 것을 보니 저도 꽤나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아무튼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혹시 따돌림을 받았거나 그런 친구가 있거나 따돌림을 당하고 있거나 아니면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아이의 부모님의 글도 좋아요.
따돌림이 생겨 나게 된 것에 대해 사회적인 책임이 더 크시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책임이 더 크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의견이라던지 증언도 좋으니 많이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그럼 이만 긴글 줄일게요. 굿밤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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