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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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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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4살이고 올해 대학을 졸업했고 3살 7살 터울 여동생 둘이 있는 취준생이에요. 12년전에 아빠가 돌아가셨고 이후 엄마와 할머니가 절 키워주셨어요. 저도 나중에 안것이지만 할머니랑 엄마는 제가 태어나기전부터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으셨어요. (두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머니도 인생이 힘드셨던 모양이고 그래서 엄마를 잘 돌봐주지 못해서 엄마도 상처가 크신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어릴때부터 두분이 종종 싸운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 엄마는 성격이 보수적이고 엄격하세요. 가부장적이고 본인의 가치관이 확실해서 본인의 말 대로 딸들이 하기를 바라시고 본인의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것을 싫어하십니다. 본인의 기준에서 틀린것이라면 그게 설사 본인이 틀린것일지라도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어릴때 작은 반항이나 잘못을 하면 맞고 자랐고 좀 커서는 체벌은 거의 줄었지만 어릴때 맞고 자란 기억이 트라우마 처럼 남아 지금도 무언가 엄마에게 요구하거나 엄마 기준에 반하는 말을 하려고 할때 급격히 불안해지면서 손과 다리가 제어가 안될정도로 벌벌 떨리는 신체적 증상이 몸에 생겨버렸어요...) 저는 고딩때까지 사고한번 치지 않고 착한 딸로 자라왔다고 생각합니다.무언가 엄마에게 크게 바란것도 없으니까요. 그저 해주시는대로 자랐을 뿐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비교적 자유로워 지면서 제 나름대로 시간표를 짜고 여유로워지면서 또래들의 삶을 보면서 저도 저만의 가치관이 확립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보수적인 엄마와 충돌을 하게 되더라고요. 집순이인 저는 1년에 두세번 친구들 만나러 가는게 다인 저이지만 그마저도 전화 한번 못받으면 불 같이 화를 냅니다. 평소에도 본인 퇴근전(8시반까지)에 집 와있라고 하고 어떤 이유든 조금이라도 늦으면 계속 연락옵니다. 통금 이외에도 보수적인 엄마와 트러블이 종종 생겼고 그래서 종종 충돌했고 결국 대학교 3학년때 크게 싸웠었어요. 이후 엄마는 식비를 제외한 모든 생활비를 끊었고 전 생활비 대출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했어요. (등록금은 이미 2학년때부터 성적을 빌미삼아 끊겼고... 알바도 알아보았지만 여건도 안되고 제가 치장에 노관심이라 한달에 생활비를 10만원 내외로 썻기때문에 대출 받아도 크게 무리가 안될것 같아서 굳이 하지않았어요.) 할머니도 그 이후로 엄마랑 싸우시고 집을 구해서 따로 나가셨어요. 그리고 대학교 들어와서 얼마 안되서 엄마는 애인이 생겼는데 그분은 엄마도 잘 도와주고 저희에게 잘해주셨어요. 감사했죠. 엄마한테 힘이 되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매일같이 저희 집에 오시기 시작하시더라고요. 매일 같이 엄마퇴근 하면 엄마 데리고 같이 오셔서 저녁 먹고 그러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식비나 음식 사오시는걸 가끔 계산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좋아서 본인의지로 매일 와서 먹고 가면 계산 몇번 해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고마워서 매일 오시는게 조금 불편해도 제 딴에는 나름대로 참고 동생들이랑 뒷정리도 도맡아 했어요.(매일와서 저녁밥먹고 본인 밥먹은 그릇 하나 정리하지도 않고 티비보고 게임하시는것도 보기 싫었어요ㅡㅡ). 매일 오시다보니 엄마나 저희 생일 같은 가족행사일에도 오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꾸 본인과 저희를 가족이니 식구니 묶어서 그것도 듣기 거북했어요.)그런데 최근들어 한달에 두세번씩 독한술을 드시고 잠을 주무시고 가더라고요. 엄마는 방에서 그분은 거실에서 재우는데 그분 잠버릇이 시끄러워요. (코도 골고..코와 입으로 낼수있는 소리는 다 내는듯..) 그러다보니 거실 바로 옆방인데다가 귀도 예민한 저로써는 불편한대다가 가족도 아닌사람때문에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서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어요. 그분 잠자고 가는거 불편하다 독한술을 못드시게 하던가 재우지 말아달라고. 그런데 되려 제가 혼났어요. 그분이 엄마 잘 도와주고 우리한테 잘해주니 불편해도 니가 참아야지 니가 자지말아라 할 입장이냐며 저더러 예의가 없고 이기적이라고. 니가 불편해하고 짜증내서 본인이 그분이랑 헤이지면 그분이 엄마 도와주는만큼 니가 도와줄거냐며... 동생들은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데 저만 불편해 하니까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엄마 마저 제가 이기적이라고 혼내시니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그분이 잘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고 가는게 불편하다고 호소도 못할 일인지.. 저는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엄마 성격, 할머니 나가신 이후로 동생들이랑 할머니 만나러 가는 것도 싫어하고 눈치 주는 엄마, 할머니가 본인에게 못해준 것을 빌미삼아 본인 인생과 똑같이 대물림하듯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엄마, 엄마 애인 때문에 내가 꾸중 듣는것, 모두모두 스트레스 에요. 정말로 제가 이기적이고 이상한건가요? 제가 위에 언급한 상황들로 스트레스 받는 것이 제가 진짜 이상한건가요? 독립을 하고 싶어도 이제 갓 졸업한 취준생인 저에겐 먼일이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완전한 독립이 힘든게 현실이라.. 그냥 가끔은 모든 것들로 부터 벗어나 죽고 싶어요....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하소연 할 곳이 없다보니.. 혹시라도 읽어주신분 계신다면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엄마 이상한건가 이기적이야?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가족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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